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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주논개묘 · 의병장최경회묘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 육십령을 넘기 전 서상면을 지나는 길 의암주논개묘 의병장최경회묘 이정표를 발견하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습니다. 전라북도 장수군 주촌마을이 고향인 논개의 묘가 왜 함양군 서상면에 있는지 궁금하기도 했었기에 비도 내리기 시작했지만  차를 돌렸습니다.의암 주논개와 의병장 최경회의 묘는 전라북도 장수군과 경계를 이루는 경상남도 함양군 서상면 금당리 방지마을의 ‘탑시기골’에 있었습니다. 서상면소재지에서 논개길을 따라 약 2km 거리에 있었는데 도착해보니 넓은 주차장과 화장실등이 잘 갖추어져 있었지만 왠지 쓸쓸해 보였습니다. 주차장 한편에는 의암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전북 장수군 주촌마을이 고향인 논개의 묘가 함양에 있는 이유는 임진왜란 당시 진주성 전투에서 생존한 의병들이 남강 지수목에서 논개의 시신을 건져내 .. 2024. 12. 6.
마산 팔의사 창의탑 4·3삼진독립의거 1919년 3월 1일 전국적으로 3·1 운동이 전개되자 마산 지역에서도 3월에만 여러 차례의 만세 운동이 전개되었다. 만세 운동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외곽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더욱 격렬하게 전개되었고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4·3 삼진 의거이다. 1919년 3·1독립만세운동 당시 수원 제암리 의거, 평안도 선천읍 의거, 황해도 수안 의거와 함께 전국 4대 의거로 평가받고 있다.​4·3 삼진 의거는 3·1 운동 절정기에 폭발한 전형적인 민중적 민족 운동의 한 형태로 1919년 3월 28일과 4월 3일 두 차례에 걸쳐 발생한 진동면·진북면·진전면 세 개 면의 연합 시위였다. 두 차례에 겅친 마산 삼진의거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 지역 주민들은 시위에 앞장섰다가 순국한 8분을 팔의사(八義士)로 명명하.. 2024. 11. 28.
창원 진동리유적지 선사유적공원 창원 진동리 유적(昌原 鎭東里 遺蹟)은 진동 토지구획 정리사업 과정에서 발견한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유적입니다. 창원에서 진동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4호선 옆에는 청동기 시대의 밭이, 태봉천 옆에는 석관묘 45기와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진동리 고인돌군은 발굴 조사 당시 모두 11개의 군집으로 나누어 조사되었는데, 주인공이 묻혀 있는 매장주체부(시신이나 관, 부장품이 있는 자리) 주위를 원형이나 사각형 모양으로 경계석을 두른 특이한 구조임이 밝혀졌습니다. 묘역식, 구획식, 기단식 무덤으로도 부르는 이런 형태의 고인돌은 주로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분포합니다.​유적 주위의 망곡리, 신촌리 등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미을과 무덤이, 대평리에서는 삼국 시대의 무덤이 발굴 조사되었고 마산 운전면허시험.. 2024. 11. 25.
진해 진해루해변공원 지난 주말에는 진해 경화동에서 모임이 있어 진해에 간김에 해군교육사령부와 진해 육정문, 진해루 해변공원, 해병대발상탑 등을 돌아보았습니다. ​진해는 대한민국해병대가 창설된 덕산 비행장과 해군의 요람인 해군교육사령부 등 해군기지가 있는 곳으로 해군·해병대를 전역한 분들이라면 누구나 진해를 거쳐야 했습니다. 해군교육사령부는 1946년 2월 15일 신병교육대로 창설되었다가 1987년 7월 1일 해군의 교육훈련 및 교육발전에 관한 제반사항을 관장하는 해군교육사령부로 중편 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장교, 부사관 및 병에 대한 기초군사훈련과 군사특기교육, 해군입영자에 대한 장병모집 및 시험관리, 분과확정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해병대는 1987년 해병대사령부가 재창설되며 이후에는 포항의 교육훈련단으.. 2024. 11. 23.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수령 800년 경상남도 함양군 서하면 운곡리 779번지 '함양 운곡리 은행나무'는 마을이 생기면서 심은 것으로 전해지며 마을의 이름도 은행정 또는 은행마을이라 불리운다. 수령이 800년 정도 된것으로 추정되며 높이가 38m, 가슴높이 나무둘레가 8.75m가 넘으며 마을의 상징물이자 마을을 지켜주는 전형적인 신목으로서 문화적 가치가 높다.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40호로 지정되어 있다.​풍수지리설에 의하면 이 마을이 배의 모습을 하고 있고 이 나무가 배의 돛대 약할을 하여 마을을 지킨다고 여겨진다. 예전에 나무 옆에 우물을 팠더니 송아지가 빠져 죽는 사고가 일어났는데, 마을사람들은 배 밑에 구멍을 뚫었기 때문이라 하여 곧 다시 매웠다고 한다. 또 일제강점기에 몇몇 마을 유지들이 나무를 베려고 하자 그 집안과 마을에 .. 2024. 11. 19.
밀양 천진궁 밀양 영남루 북쪽으로 영남루와 마주하고 있는 천진궁(天眞宮)은 단군과 역대 왕조를 세운 시조의 위패를 모신 사당입니다. 솟을삼문인 만덕문(萬德門)을 정문으로 정면 3칸, 측면 2칸에 팔작직붕이 얹힌 구조로, 중앙 맨 윗자리에는 단군의 영정과 위패가 있고 동쪽 벽에는 부여 · 고구려 · 가야 · 고려의 시조 위패가, 서쪽 벽에는 신라 · 백제 · 발해 · 조선의 시조 위패가 모셔져 있습니다.​단군 영정을 봉안한 곳은 전국적으로 크게 25개소가 있지만, 8대 왕조 시조까지 봉안한 곳은 밀양의 천진궁이 유일합니다. 1974년 12월 28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천진궁은 조선 현종때인 1665년에 객사인 공진관(拱辰館)의 부속 건물로 세워졌으나 경종 때부터 공진관을 대신해 전패(殿牌)를 모시고.. 2024. 11. 17.
밀양 영남루 대한민국 국보 2024년 5월 8일 경상남도 밀양 영남루(嶺南樓)에서는 밀양루 국보 승격 기념행사가 성대하게 열렸다. 60여년 만에 국보로 재지정된 밀양 영남루는 진주 촉석루(矗石樓), 평양 부벽루(浮碧樓)와 함께 우리나라 3대 누각(樓閣)의 하나로 일제강점기인 1933년 보물로 지정돼 해방 후인 1955년 국보로 승격됐다. 그러나 1962년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문화재를 재평가하면서 이듬해 재차 보물로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었다. 2024년 11월 8일 방문했으며 첨부된 사진들은 아이폰14프로맥스를 이용하여 촬영했다.밀양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밀양강 절벽 위에 위치하여 웅장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는 영남루는 그 경관이 수려하여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찾는 밀양의 랜드마크이자 핫플레이스가 됐다. 특히.. 2024. 11. 15.
울주휴게소(함양방향) 영남알프스 무지개 · 울주사랑 포토존 경남·울산을 가로지르는 함양군 지곡면과 울산시 울주군을 연결하는 도로인 함양울산고속도로(144.55㎞. 2014년 착공)는 현재는 일부만 개통되었고 창녕∼밀양 구간(28.54㎞)은 오는 12월 개통된다고 합니다. ​2020년 12월 먼저 개통한 밀양∼울산 구간(45.17㎞) 울주휴게소(함양방향) 2층으로 올라가는 외부계단에는 울주사랑을 조합으로 한 입체조형물 울주&사랑 포토존이, 2층에는 영남알프스 경관과 어우러진 영남알프스 무지재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울주방문의 또다른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무지개가 뜨면 친구들과 무지개 끝을 향해 달려가던 기억이 있을 것입니다. 무지개가 끝나는 땅에 보물이 묻혀 있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프항스에서는 커다란 진주를, 그리스에서는 황금열쇠를, 아일랜드에.. 2024. 11. 14.
3·13 밀양만세운동 기념비 밀양관아지 앞에는 3·13 밀양면 만세운동을 기념하는 기념비와 표지석이 세워져 있었다. 표지석에는 밀양 장날이었던 1919년 3월 13일 오후 1시 영남지방에서는 최초로 밀양만세의거가 일어났던 밀양인의 의기가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라고 소개하고 있었다. ​밀양시는 제105주년 3·13 밀양만세운동 기념일을 맞은 지난 3월 13일 밀양 관아 앞에서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제18회 3·13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를 밀양향토청년회 주관으로 개최했다. 이 밀양만세운동 재현행사는 2006년부터 시작됐다.3·13 밀양만세운동 (1919.3.13 음력 2월 12일)이곳은 일제의 무단통치에 항거하여 수천의 밀양인이 만세운동을 일으킨 곳이다. 고종의 인산에 참여하기 위해 상경한 윤세형, 윤세주는 탑골공원에서 전개.. 2024. 11. 14.
밀양 작곡가 박시춘 선생 옛집 · 사명대사 동상 밀양시는 영남루를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2017년 경상남도 지정기념물 제167호 밀양읍성을 영남루 앞 남천강변에서 동문 고개까지 읍성의 성벽 일부를 복원했습니다. 대한민국 국보로 승격된 밀양 영남루를 돌아보고 밀양읍성으로 가는 길 입구 좌측에는 작곡가 박시춘 선생의 옛집이 복원되어 있고 계단위로 사명대사의 동상이 보입니다. 사명대사는 밀양군 무안면 고라리에서 태어나셨고 박시춘 선생은 복원된 옛집에서 100m 정도 떨어진 내일동 226에서 태어나 영남루와 인접한 이 곳으로 옮겨 서울로 갈때까지 살았습니다.작곡가 박시춘 선생 옛집한국 가요게의 거목인 작곡가 박시춘(1913.10.28~1996. 6.30) 본명 朴順東)선생은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습니다. 산생은 유년시절부터 유랑극단을 따라다니며 여러가지 악기를.. 2024. 11. 14.
밀양관아지 밀양시는 조선시대 밀양관아를 복원하기 위해 2008년에 관아터를 발굴하였고, 발굴 조사에서 밀양관아 관련 건물터 위치 및 축조시기 등이 밝혀졌다. 관아터에서는 건물터외에도 배수구, 당장터, 기둥구멍 등이 확인되었으며, 고려·조선시대 유물도 함께 출토 되었다. 발굴 조사를 통해 이곳에 조선시대 밀양관아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어 “밀양관아지(密陽官衡地)”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 270호로 지정되었다.​관아터 발굴 결과와 조선시대의 밀양고지도, 문헌기록 및 타 지역 관아 매치를 종합하여 조선시대 밀양관아 복원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관아의 중심건물인 동헌 정청(正廳)은 아북산에서 뻗어 내린 지맥이 형성하는 명당(明堂)에 자리 잡았으며, 정청 뒤는 노송이 우거진 후원이었다. 관아 남쪽에는 솟을삼문 형식의 내삼문(內.. 2024. 11. 13.
거창 수승대 요수정 · 수승대교 지난 주말 거창 월성계곡에서 모임이 있어 10월 20일 오전에는 수승대 출렁다리를 먼저 건너본 후 수승대를 돌아 보았습니다. 수승대는 몇년 전 블로그에 소개해 드린 자료를 링크해 드리니 참고하시고 오늘은 요수정을 중심으로 수승대교와 함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수승대 요수정 유튜브수승대에는 댓바위  앞의 휘몰아 도는 물굽이를 굽어보고 서있는 정자가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요수정(樂水亭)이라 합니다. 이곳은 요수 신권(樂水 愼權,1501-1573)이 풍류를 즐기며 제자들에게 강학하던 곳으로서 댓바위와 그 앞으로 흐르는 물,그리고 정자 뒷편의 울창한 소나무 숲과 조화되어 이곳의 경관을 더욱 절경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1542년 구연재와 남쪽 척수대 사이에 건립 하였으나 임진왜란 때 소실 되 었고 그 뒤 다시 .. 2024. 10. 21.
거창 만월당 거창 수승대를 지나 월성계곡으로 가는 길 국도 37호선과 지방도 1001호선 교차되는 삼거리 북상면사무소를 지나 북상교를 건너면 우측으로 용수막회관 옆에 기와담장으로 둘러 쌓인 건물이 보이는데 고택인가 했더니 만월당(滿月堂)이라는 곳이었다. 만월당 정종주가 1614년에 건립한 건물로 멸실되었다가 1786년(정조 10)에 중건된 가옥이다. 만월당은 이곡의 형태가 조선 시대 후기의 양식이 보이고 있어, 이 무렵 대대적인 중수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 2005년에 대문채 보수, 2007년에 전면 해체 보수 공사가 있었다. 2001년 12월 20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37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이 고가는.. 2024. 10. 21.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지난 주말 거창 월성계곡에서 모임이 있어 10월 20일 오전에는 수승대 출렁다리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시간이었지만 수승대 출렁다리에는 무르익어 가는 거창의 가을을 만끽하기 위해 일찍부터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 들고 있었습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는 아니었지만 아마도 다음주에는 더욱 좋을 것 같으니 거창여행을 계획하시거나 인근에 가신다면 꼭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거창 수승대 출렁다리는 전체길이 240m에 폭 1.5m 규모, 내진 1등급과 풍하중 초속 30m/s에도 견디는 무주탑 형식으로 만들어 2022년 11월에 개통했습니다.  2020년 11월 개통한 Y자형 출렁다리에 이어 거창지역 두 번째 출렁다리입니다. 성령산과 호음산을 연결한 수승대 출렁다리는 수승대 주차장, 거북바위를 거쳐 무지개다리 건너 등산로로 .. 2024. 10. 20.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대한민국 보물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가 속한 지역은 신라 때는 이안현(利安縣)이었다가, 고려 때는 감음현(感陰縣), 조선 때는 안의현(安義縣)에 속하였다가, 1911년 이전 안의군 북상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천을 끼고 양안에 발달한 평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비교적 농경이 성한 지역이라는 점과 관련된 이름으로 추정되는 농산리(農山里)는 강선대 마을 쪽에 보물 제1436호인 '거창 농산리 석조 여래 입상(居昌農山里石造如來立像)'이 있다. 2024년 10월 19일 오후 월성계곡을 찾아가는 길에 만월당에 잠시 들린 후 좌측으로 보이는 " 거창 농산리 석조 여래 입상  900m' 라는 문화재 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차를 돌렸다. 그런데 정작 ..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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