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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천왕봉을 품은 산청 남명조식유적지 산천재 서북쪽으로 높이 치솟은 지리산 천왕봉, 그곳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중산과 삼장으로 나누어 흐르다가 양당에서 다시 만나 덕산(德山〉을 이룬다. 덕산에 위치하여 지리산 천왕봉을 품고 있는 산천제는 남명(南冥) 조식(曹植)1501〜1572)선생이 61세 때부터 돌아가실 때 까지 학문을 연구하고 제자를 양성하던 곳이다. 산천재 (山天齋)의 산천(山天)이란 주역 대축괘(大畜卦)의 괘상으로, “굳세고 독실한 마음으로 공부하여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 는 의미를 담고 있다. ​ 산천재의 주련에는 德山卜居)(덕산에 터를 잡고)가 걸려 있다. 春山底處無芳草 봄산 어느 곳인들 향기로운 풀 없으랴마는 只愛天王近帝居 천제 사는 곳과 가까운 천왕봉이 좋아서 왔네 白手歸來何物食 맨손으로 돌아와 무얼 먹고 살까 하지만 銀河十里.. 2022. 9. 23.
호국의 성지 국립산청호국원 현재 우리나라의 국립호국원은 6곳이 국가보훈처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 국립이천호국원, 충청북도 국립괴산호국원, 경상북도 국립영천호국원, 경상남도 국립산청호국원, 전라북도 국립임실호국원, 제주특별자치도 국립제주호국원이다. 영천호국원과 임실호국원은 이미 소개했고 오늘은 국립산청호국원을 소개한다. 영천국립호국원 영천대첩비 영천국립호국원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들을 모시는 국립묘지이다. 1997년 4월 14일 착공하여 4년여에 걸쳐 조성하고, 2001년 1월 1일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영천호국원으로 개원하였다. hyanggyo.tistory.com 국립임실호국원 국립임실호국원은 나라를 위하여 신명을 바치신 국가유공자 및 참전유공자들이 영면하시는 호국성지로 6·25전쟁 시 조국을 지키고 어려움에 처.. 2022. 8. 10.
함양 상림공원 ② 함화루 · 사운정 몇일전 포스팅한 함양 상림공원 ① 상림숲 · 연꽃단지 에 이어 함양 상림숲에 있는 누정인 함화루와 사운정을 소개한다. 정자문화의 보고라 하는 함양에는 이미 소개한 화림동계곡의 농월정, 거연정, 동호정 등 많은 정자와 누각이 있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남계서원 등 문화재가 산재한 지역이다. 함양 상림공원 ① 상림숲 · 연꽃단지 지난번 함양을 지날때는 화림동계곡의 농월정을 들렸고 이번에는 함양 상림을 돌아 보았다. 함양을 지나다 보면 함양 상림을 알리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유난히 많이 보여 언젠가 꼭 들려 보고 hyanggyo.tistory.com 함양 함화루 (咸化樓) 경상남도 함양군 함양읍 고운숲길 101 상림숲에 위치한 함화루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58호로 1986년 8월 6일 지정됐다. 함양의 함.. 2022. 7. 14.
함양 상림공원 ① 상림숲 · 연꽃단지 지난번 함양을 지날때는 화림동계곡의 농월정을 들렸고 이번에는 함양 상림을 돌아 보았다. 함양을 지나다 보면 함양 상림을 알리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유난히 많이 보여 언젠가 꼭 들려 보고 싶었던 곳이었는데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7월 9일 한낮이었지만 한여름의 녹음이 우거진 상림숲으로 불어오는 시원스런 바람과 함께 걸어 보았다. 1시간정도 천천히 산책하면 된다. ​ 함양 사람들이 옛 친구보다 더 그리워한다는 함양 상림솦은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54호로 지정됐다. 상림 숲은 제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22세기를 위해 보존해야 할 아름다운 숲'으로 우수상을 수상햇고, 2018년 제18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숲지기상을 수상했다. 함양 상림숲은 신라 진성여왕(887-897년) 때 천령군(.. 2022. 7. 10.
함양 화림동계곡 농월정 안의 삼동 중에서 화려한 자연의 미를 간직하고 있는 화림동은 안의에서 육십령을 넘어 전북 장수군으로 통하는 국도 26호선을 따라 약 4km를 올라 가면 굽이치는 물가에 자리 잡은 농월정 국민관광지가 나온다. 농월정에서 26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다 보면 정자문화의 보고 화림동계곡에 세워져 있는 거연정과 동호정도 만나 볼 수 있다. 화림동은 남덕유산에서 발원하는 금천이 굽이치며 흘러 팔담팔정을 이루어 옛부터 화림동을 정자문화의 보고라 했다고 한다. 지금도 농월정을 비롯한 4개의 고풍스런 정자가 남아 있고 특히 농월정은 달을 희롱하며 논다는 옛날 우리 선조들의 풍류사상이 깃든 곳, 함양을 찾은 많은 시인과 묵객들이 필히 거쳐간 곳이다. 농월정(弄月亭)은 농월정국민관광지 주차장에서 관광단지와 농월교를 지나 약 .. 2022. 6. 14.
거창 심소정 · 소심루 거창 심소정(居昌心蘇亭)은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길 253-158에 있다. 거창군 거창읍에서 체육 공원 옆 강변로를 따라 내려가면 광주대구고속도로 옆 개궁산 언덕에 있다. 앞으로는 황강이 흐르고 옆으로는 대곡천이 흘러 합류하고 거창읍 한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좋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심소정(心穌亭)은 조선 세종 때 단성현감을 지낸 윤자선이 1450년 하향하여 정자를 건립하고 산수를 즐기며 강학하덕 곳이다. 또한 이곳은 1919년 지방 유림들이 이 곳에 모여 "파리장서거사"를 의논한 곳이며, 현 거창 초등학교의 전신인 창남의숙을 세워 교육하던 곳으로 창남 의숙,살목 정자,심연 정자 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심소정은 소심루(小心樓)와 함께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세워져 있다. 소심루는.. 2022. 6. 14.
라벤더꽃 활짝 핀 거창 허브빌리지 일주일에 한번은 이용하는 88고속도로(이제는 광주대구고속도로가 정확한 명칭이지만)를 달리다 그동안 이용해보지 않은 남하가조IC로 나와 인근의 가볼만한 곳을 검색했다. 인근에 라벤더꽃으로 알려진 거창 가남마을 허브빌리지가 있다. 가조IC를 나와 좌측으로 약 2km정도 가면 좌측 폐교에 위치하고 있는 라벤더꽃 활짝 피어 있는 거창 허브빌리지를 다녀왔다. 거창허브빌리지에서는 6월 1일부터 26일까지 2022 라벤더 축제가 개최되고 있다. 무료로 개방하고 있는 거창 허브빌리지는 매주 화요일은 휴관한다. 허브빌리지에서 라벤더꽃 향기를 맡으며 산책로를 따라 천천히 돌아보는 시간은 30여분이면 충분했다. 라벤더꽃 활짝 피어 있는 거창 허브빌리지를 사진으로 소개한다. 거창 허브빌리지는 1943년 4월 30일 개교하여 .. 2022. 6. 14.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은 울주군 두서면 내와리 백운산 탐골샘에서 발원하여 울산 도심을 가로질러 동해의 울산만으로 이어지는 1급수 생태하천으로 풍부한 생태 · 역사 · 문화자원을 보유한 울산 시민의 젖줄이라 할 수 있다. ​ 태화강은 급격한 산업화로 인해 죽음의 강으로 불릴 정도로 오염되었으나 에코폴리스 울산선언과 태화강 마스터플랜으로 현재는 그 건강성을 회복하고 생물다양성의 보고로 자리매김하였다. 또한 태화강 유역에는 태화루,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석남사 부도를 비롯하여 94점의 문화재가 존재하고 있고, 철새도래지이자 멸종위기종인 수달도 발견되고 연어가 회귀하는 등 800여종의 동식물이 공존하고 있다. 태화강 대공원은 2019년 국가정원으로 지정됐다. 태화강 국가정원에는 2만8000㎡에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2022. 5. 5.
거창의 새 명소 대평리 만남의광장 사랑의 관망탑 지난 4월 15일 거창IC를 나와 IC회전교차로를 지나다보니 그간 못 보던 멋진 풍경을 만나게 되었다. 핑크 빛 꽃밭속에 세워진 하트모양의 사랑의 관망탑이 눈에 쏙 들어온다. 거창IC 인근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주차장, 녹지·휴식공간, 관광 안내판 등 이용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곳으로 거창을 방문한다면 먼저 들려보아야 할 곳이다. 연인이나 친구들과의 여행시에 추억의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인생샷 명소로 손색이 없는 곳이다. 특히 커플들의 사진명소로 유명해 질것 같다. ​ 거창군이 거창의 관문을 새롭고 특색있게 변화시키겠다며 조성하여 지난해 12월에 완공된 만남의 광장과 그곳에 설치된 조망정원 및 관망탑 등 을 사진으로 소개한다. 만남의 광장은 거창군의 관문으로 부지 15,000㎡에 3.. 2022. 4. 27.
의병의 고장 의령 의병박물관 4월 9일 의병의 최초 발상지인 의령 충익사를 시작으로 의병박물관 - 의령향교 - 솔바위 - 정암루 - 의령관문공원을 돌아보았다. 의병박물관은 기존의 의령군민문화회관 내에 위치하고 있던 의령박물관을 충익사 기념관과 합관하여 의령읍 충익로 1-25번지에 신축하면서 의병박물관으로 명칭 변경되어 개관했다. 의병의 투혼이 살아 숨쉬는 곳, 의령 충익사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인 의령은 4월 한 달간 ‘의병 문화의 달’을 운영해 군민 축제 분위기와 함께 ‘의병 정신’으로 대동단결하고 있다. ​ 지난 2일 의령읍 시가지를 비롯헤 충익사, 서동 hyanggyo.tistory.com 2012년 6월 1일 개관한 의병박물관은 9,537㎡의 부지에 연면적 2,752㎡로 사업비 9,776백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 지상 .. 2022. 4. 27.
의령 솥바위의 전설과 정암루 79번 국도 의령대로를 따라 정암교를 지나며 의령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의령관문과 우측에 홍의장군 곽재우상이 세워진 의령관문공원이 있다. 대로를 따라 의령으로 진입해버리면 의령관문공원과 의령관문공원 옆에 있는 솥바위와 정암루를 놓칠 수 있으니 참고하고 경유하기를 권한다. 의령여행은 의령관문공원과 솥바위, 정암루에서 시작하면 그 주제가 확실해 진다. 솥바위(黑巖)의 전설 의령의 관문에는 지리산의 정기를 품은 남강이 역사의 숨결이 되어 흐르고 있다. 이 남강의 물속에는 솥을 닮은 바위가 하나 있는데 이를 솥바우(鼎솥정 巖바위암)라 칭하고 마을을 정암이라 하였는데 여기에 있었던 나루터가 정암진이라 한다. 정암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과 의병이 의령으로 침공하려는 왜적들을 일시에 소탕하여.. 2022. 4. 27.
의령여행의 시작 의령관문공원 79번 국도인 의령대로를 따라 정암교를 지나며 의령으로 들어서면 정면에 의령관문과 우측에 홍의장군 곽재우상이 세워진 의령관문공원이 있다. 의령관문을 지나 의령으로 진입해버리면 의령관문공원을 지나쳐 다시 돌아와야 하니 반드시 경유지에 추가하여 방문해야 한다. ​ 의병의 고장인 의령여행의 시작은 의령관문공원으로부터 시작된다. 의령관문공원에는 홍의장군 곽재우상이 있고 인근에 솥바위와 정암루가 있으니 의령여행의 시작은 바로 이곳부터라고 할 수 있다. 의령관문공원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의병을 일으킨 망우당 곽재우 장군이 의병 1000여 명을 이끌고 남강을 건너 전라도로 진격하려면 일본군과 맞서 싸워 승리한 역사의 현장이다. 의병광장에 들어서면 붉은 옷차림의 백마 탄 동상이 보인다. 바로 홍의장군 곽재우 동상이다. .. 2022. 4. 27.
합천박물관 빛나는 가야 역사 다라국을 만나다 4월 15일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초계향교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일반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 합천박물관은 다라국의 존재를 처음 알린 옥전고분 앞에 세워진 전국에서 유일하게 '다라국'을 테마로 한 전시관이니 옥전고분도 합천박물관과 함께 반드시 답사해야 한다. 합천박물관에서 옥전고분까지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황금칼의 나라 다라국 합천 옥전고분 4월 15일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초계향교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일반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옥전고분과 hyanggyo.tistory.com 합천박물관의 관람시간은 3월에서 10월까지는 0.. 2022. 4. 27.
황금칼의 나라 다라국 합천 옥전고분 4월 15일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초계향교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일반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옥전고분과 옥전서원은 답사계획에 없었지만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은 반드시 연계해서 함께 답사해야 할 중요한 사적이다. 합천박물관 빛나는 가야 역사 다라국을 만나다 4월 15일 합천군 초계면에 있는 합천박물관과 초계향교를 방문하기 위해 고령 IC를 나와 907번 일반도로를 따라 고개를 넘어가다 보니 합천박물관과 옥전고분군 안내판이 반겨 준다. ​ 합천박물 hyanggyo.tistory.com 고개를 넘어가면 합천군 쌍책면 상산리 자연마을인 옥전(玉田)이 있다. 이곳 야트막한 구릉에는 옥전고분군이 봉긋봉긋 자리해 있는데 고분은 10.. 2022. 4. 27.
의병의 투혼이 살아 숨쉬는 곳, 의령 충익사 전국 최초의 의병 발상지인 의령은 4월 한 달간 ‘의병 문화의 달’을 운영해 군민 축제 분위기와 함께 ‘의병 정신’으로 대동단결하고 있다. ​ 지난 2일 의령읍 시가지를 비롯헤 충익사, 서동생활공원 일원에서 의병탑 건립 50주년 기념 점등식과 함께 ‘4월 의병문화의 달’ 행사가 시작됐고 의병 활동의 모습을 생생히 재현한 유등, 다양한 색감의 조명을 입힌 축등, 손수 한지를 이용해 제작한 600여 개의 한지등, 수문장 배치 등을 통해 의령군 전체를 의병 정신이 깃든 웅장한 의병도시로 탈바꿈시켰다. ​ 4월 9일 의령 충익사를 시작으로 의병박물관 - 의령향교 - 솔바위 - 정암루 - 의령관문공원을 돌아보았다. 의병의 고장 의령 의병박물관 4월 9일 의병의 최초 발상지인 의령 충익사를 시작으로 의병박물관 - ..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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