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한국의 향교와 서원/전라북도31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장수향교 가장 오래된 향교 건물 장수향교 長水郷校 Jangsuhyanggyo Confucian School 정충복비는 장수읍의 향교 앞에 자리하고 있는 비로, 조선시대 중기 사람인 정경손의 의로운 뜻을 기리고 있다. 정경손의 호는 충복으로, 임진왜란 당시 향교내의 문묘(文廟)를 지키고 있었는데, 왜적의 한 부대가 이곳 장수지역에 침입하여 문묘에까지 이르자, 문을 굳게 닫고 무릎을 꿇고 앉아서 말하기를, “만약 문에 들려거든 나의 목을 베고 들라”하였다. 이러한 그의 늠름하고 당당한 태도에 감복한 왜적들은 ‘본성역물범(本聖域勿犯 : 이곳은 성스러운 곳이니 침범하지 말라)’이라 쓴 쪽지를 남기고 스스로 물러났다. 이로인해 피해를 막아낼 수 있었으며, 대부분 불에 타버린 다른 지역의 향교들에 비해 이곳만은 온전히 보존될 수 있었다. 훗날 사.. 2020. 10. 6.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