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적26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역사의 정취가 가득한, 오래 머물고 싶은 미술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서울시 관악구 남부순환로 2076(남현동)에 자리잡고 있는 서울시립 남서월미술관은 대한제국(1897~1910) 시절 벨기에 영사관으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1905년 회현동에 준공되어 1983년 지금의 남현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사적 제254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서울시립 남서월미술관을 들어서면 길게 뻗은 복도를 중심으로 양옆으로 자유롭게 배열된 두 개 층의 방들에다양한 층위의 관람객에 특화된 공공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습니다.관람시간은 평일(화–금)은 오전 10시– 오후 8시, 토 · 일 ·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이며, 1월 1일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은 휴관합니다.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하.. 2024. 12. 20. 창원 진동리유적지 선사유적공원 창원 진동리 유적(昌原 鎭東里 遺蹟)은 진동 토지구획 정리사업 과정에서 발견한 청동기 시대의 대규모 유적입니다. 창원에서 진동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14호선 옆에는 청동기 시대의 밭이, 태봉천 옆에는 석관묘 45기와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습니다.진동리 고인돌군은 발굴 조사 당시 모두 11개의 군집으로 나누어 조사되었는데, 주인공이 묻혀 있는 매장주체부(시신이나 관, 부장품이 있는 자리) 주위를 원형이나 사각형 모양으로 경계석을 두른 특이한 구조임이 밝혀졌습니다. 묘역식, 구획식, 기단식 무덤으로도 부르는 이런 형태의 고인돌은 주로 우리나라 남부 해안 지역에 분포합니다.유적 주위의 망곡리, 신촌리 등에서는 청동기 시대의 미을과 무덤이, 대평리에서는 삼국 시대의 무덤이 발굴 조사되었고 마산 운전면허시험.. 2024. 11. 25. 삼척도호부 관아지 객사 · 진주관 · 응벽헌 일제강점기 때 철거되었던 삼척도호부 객사는 2020년 말 복원을 시작하여 2022년 12월 15일 객사 준공식과 현판식을 열었다. 관아 동헌은 2023부터 복원공사에 들어 가 2024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삼척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3년간의 유적 발굴조사에서 삼척도호부 건물터, 조선 시대 석성 등을 확인한 바 있다. 조선 태조 2년(1393) 삼척이 삼척부로 승격되고 태종 13년(1413)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고종 32년(1895년) 삼척군으로 지정될 때까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다.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都護府 官衙址)는 삼척도호부의 관아가 있던 터로,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건물은 소실되고 오십천과 함께 죽서루만 전해 내려 왔다.2010년 시작하여 2016년.. 2024. 11. 1. 거제현관아 기성관 · 질청 거제시 거제면 동상리에는 거제향교와 거제현 관아가 있고 인근에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이 1679년(숙종 5년)거제도로 귀향을 왔을 때 머물렀던 곳에 세워진 서원인 반곡서원과 바로 우측에 세진암이 있으니 거제도 여행시에는 같이 들러보면 좋다.조선시대 일반 행정과 군사 업무를 촬괄하기 위한 지방 행정기구였던 거제현 관아는 객사인 기성관과 질청이 남아 있었는데 아쉽게도 문이 잠겨 있어 내부 관람은 할 수 없었다. 기성관은 거제현 관아의 ‘객사’로 사용된 건물이다. 객사는 왕과 궁궐을 상징하는 전패(殿牌 : 임금을 상징하는 ‘전(殿)’ 자를 새겨 각고을의 객사에 세운 나무패)를 봉안하고 지방의 관청에서 임금을 공경하고 충성심을 표시하기 위한 의식(매월 초하루 및 보름에 임금과 궁궐의 상징인 전패(殿牌)와 .. 2024. 7. 25. 경주 황남동 고분군 皇南洞 古墳群 Ancient Tombs in Hwangnam-dong 경주 황남동 고분군 사적 제512호 경주 황남동 고분군 연못에 연꽃이 개화하기 시작했다. 늦은 오후에 들렸었는데 연꽃은 대개 아침 일찍 개화해 오후가 되면 점차 꽃봉오리가 오므라든다. 연꽃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가급적 오전에 돌아보는 것이 좋다.황남동 고분군은 경주시 황남동 일대에 분포되어 있는 신라 초기의 무덤들로 일제강점기 당시 이 지역 주변의 무덤에 120~124, 144~146호의 일련번호를 붙였다. 무덤은 대부분 돌무지덧널무덤으로 추측되며, 1906년 일본인 학자 이마니시 류가 신라 고분으로는 최초로 발굴 조사를 실시한 황남동 남총이 위치하고 있다. 남총은 1909년에 일본 미술사학자인 세키노 타다시가 다시 조사하여 내부의 돌무지층을 확인하였으며, 이후의 신라 고분 발굴 조사에 영향을 주었다.. 2024. 7. 8. 김유신 장군 옛 집터 경주 재매정 경주 월정교의 장관을 우측으로 바라보며 교촌교를 지나면 바로 좌측으로 경주사마소와 재매정으로 가는 길이다. 이 재매정길은 좁은 길인데다 이정표도 없어 지나치기 쉬운 곳이지만 이곳에는 사적 제246호(1976년 1월 7일 지정)인 재매정(財買井)이 있는 곳이다. 재매정 주변은 김유신 장군의 옛집으로 발굴 조사되었으며 인근에는 경주 사마소가 있다. 경주 흥륜사(興輪寺)터와 월성(月城)터의 중간에 있는 재매정은 신라 전성기의 화려한 대저택을 일컫는 금입택 35채 중 하나인 재매정댁에 있던 우물이다. 재매정댁은 김유신 장군 집안의 종택이다.금입택(金入宅)은 금을 입힌 집 또는 금이 들어가는 집이라는 '쇠드리댁' 또는 '금드리댁'을 직역한 말로 신라 왕경에 거주하던 진골 귀족의 대저택을 말한다.삼국사기 김유신전.. 2024. 7. 8. 전주 남고산성 사적 제294호 오랫만에 전주 남고산성에 올라왔다. 고등학교때까지는 자주 와봤으니 40여년이 훌쩍 넘었다. 전주에서 학교를 다녔던 분들이라면 남고산성으로 소풍 한두번씩은 갔다 오셨을 것이다. 남고산성으로 올라가는 길은 여러곳이 있지만 이날은 갑자기 날씨가 너무 더웠던 날이라 휴대폰만 들고 서문쪽으로 올라가 만경대까지만 다녀왔다.남고산성 서문지와 남고사까지는 차량이 올라갈 수 있다. 그러나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경사가 심한 좁은 길에다가 위험하기 때문에 약 200미터 남은 곳에 주차 공간이 있으니 주차 후 천천히 올라가는 것이 좋다. 남고산성(南固山城)은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동서학동 고덕산 자락을 따라 쌓아 고덕산성으로도 부르며, 후백제의 견훤이 도성인 전주의 방어를 위해 쌓았다 하여 견훤성이라고도 한다. 전주에서 .. 2024. 6. 16. 전주 전동성당 천주교 첫 순교터 사적 제288호 전주 천주교 순교터인 서천교와 초록바위를 포스팅하며 소개했지만 전주는 세계 가톨릭의 성지이기도 하다. 천주교 전주교구는 한국의 첫 순교자가 탄생한 곳으로, 성지인 전주의 치명자산과 전동성당, 초남이성지 등 순교 선열의 숨결이 감도는 문화유적지마다 순례객들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작년까지만 해도 전동성당을 지나다보면 보수공사를 위해 안전망과 비계가 설치되어 있어 좀 답답했었는데 2022년 11월 2년간의 보수공사를 마치고 그 아름답고 웅장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한국 천주교회 최초의 순교자인 윤지충과 권상연이 1791년 신해박해 때에 처형당한 풍남문이 있던 바로 그 자리에 세워져 있는 사적 제288호 전동성당은 한국 천주교 최초의 순교터이다. 또한 르네상스 양식을 바탕.. 2023. 12. 15. 함양 황암사 · 황석산성 전투 경삼남도 함양군 사하면 황산리에 위치하고 있는 황암사(黃巖祠)는 1597년 정유재란 때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왜적과 싸우다 순국한 순국선열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1987년 황석산성이 국가지정문화재인 사적 제322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1998년 사당복원계획을 세워 2001년 호국의총(護國義冢)을 정화하고 사당을 복원하였다. 해마다 음력 8월 18일에 순국선열의 넋을 위로하는 제사를 지내고 있다. 홍살문을 지나 계단을 올라 충의문을 지나면 정면에 사당인 황암사가 보인다. 사당의 뒤편으로는 순국영령들의 혼이 모셔져 있는 의총(義塚)이 있으며 사당의 좌측에는 황석산성 순국 선열 충혼비와 우측에는 황암사 중건 기념비, 황석산성 순국 사적비가 세워져 있다. 황석산성 전투는 조선을 다시 침략한 왜군 14만.. 2023. 7. 11. 홍성 홍주읍성 사적 제231호 충청남도 홍성군은 원도심 전통 경관 조성과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정체성 확립 및 관광 인프라 연계로 홍주읍성 복원·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홍주읍성 전체 성곽 복원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북문지 동측부터 조양문 구간까지 멸실된 성벽구간에 대한 발굴조사를 올 9월까지 진행하고, 지난 8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 현상변경 심의 허가를 받은 '북문 문루 복원'도 올 3월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단기계획으로는 2025년까지 북문 문루 복원, 멸실 성벽구간 복원 및 정비, 조양문 주변 역사공원 조성, 군청사 및 홍주초등학교 철거, 객사 및 향청 부지에 대한 매입 및 발굴조사·복원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장기계획으로 2026년부터 서문 복원을 통한 홍주읍성 내 4대문 완성, 내삼문 및 내아 .. 2023. 6. 26. 김제 벽골제 우리나라 최대의 고대저수지 4월 19~21일에는 전라북도 김제지역을 여행했 다. 김제시 만경읍의 만경향교와 만경읍의 향토문화유산을 살펴보았고 전라북도 대표 관광지인 벽골제도 돌아보았다. 벽골제 관광지는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11호로 지정된 벽골제와 벽골제관광지, 농경문화박물관으로 나누어 소개한다. 김제 벽골제(이하 벽골제)는 전라북도 김제시 동쪽 모악산에서 서해로 평쳐진 충적평야 병목에 남북방향으로 설치된 토제(土製)제방으로 모악산을 수원으로 벽골제를 통해 서부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하였다. 문헌에 따르면 벽골제는 330년 삼국시대 축조되어 통일신라~고려~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중·수축 되는 등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유지 관리되었다. 1963년 사적으로 지정되어 현재 약 2.5km의 현존 제방과 수문, 중수비가 문화.. 2023. 4. 23. 경주 배동 삼릉 · 삼릉숲 가는 길 신라의 역사가 처음 열린 문화재의 보고인 경주시 탑동 남간마을의 나정, 육부전, 남간사지 당간지주와 포석정지를 돌아보고 남산 서쪽 기슭에 있는 경주 배동 삼릉 가는 길로 향했다. 경주의 남쪽에 있는 남산은 신라 천 년의 역사에서 가장 신성시되었던 곳으로 금오산이라고도 한다, 북쪽의 금오봉(해발 468m)과 남쪽의 고위봉(해발 494m)의 두 봉우리를 잇는 산과 계곡 전체를 아울러 남산이라 한느데 총 63개의 계곡과 180여 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다、동남산과 서남산으로 나뉘는데,동남산은 능선이 가파르고 짧은 반면에 서남산은 완만하고 골짜기가 긴 편이어서 대부분의 유적들이 서남산에 집중되어 있다. 경주 남산은 야외 박물관이라고 불릴 만큼 신라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으로 신라 건국 설화에 보이는 나정신.. 2023. 4. 16. [신라역사여행] 박혁거세 탄생설화와 경주 나정 신라 건국 이전 서라벌에 있었던 6부 촌장의 위패를 봉안하고 제사를 지내는 곳인 육부전(양산재) 바로 앞에는 신라의 시조 박혁거세가 태어난 전설을 간직한 우물인 나정이 있다. 경주 탑동 남간마을에 있는 육부전과 나정은 약 500미터 정도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니 육부전 주차장에 주차하고 걸어서 이동해도 된다. 1975년 11월 20일 사적 제245호로 지정된 나정은 신라의 시조인 혁거세의 탄생과 관련한 설화가 전하는 곳이다. 이곳은 남산 식혜곡과 장창곡 사이의 완만한 구릉에 자리하고 있는데, 주변에 신라 건국과 연관된 유적들이 곳곳에 흩어져 있다. 삼국사기에 혁거세의 탄생 설화가 실려 있다. 진한 6촌의 하나인 고허촌(高處村)의 촌장 소벌공이 양산 기슭을 바라보니, 나정 옆 수풀 사이에서 말이.. 2023. 4. 13. 비운의 기록으로 남은 사적 제1호 경주 포석정 포석정은 경상북도 경주시 배동 454-1 에 위치하고 있다. 네비게이션에 '포석정'으로 검색하면 음식점이 나오기도 하기 때문에 '포석정공영주차장'이나 '포석정지'로 검색해야 한다. 문화재청이 정한 공식 명칭은 경주 포석정지 (慶州 鮑石亭址) 이며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호로 지정됐다. 포석정 관람 문의 전화번호는 054-745-8484 사적 제1호인 경주 포석정은 신라 왕실의 별궁으로, 지금은 정자 등의 건물이 없어지고 화강석으로 만든 수로만 남아있는데 길이는 약 22m이다. 역대 임금들은 이곳에서 流觴曲水宴(유상곡수연)을 베풀어 신하들과 더불어 수로에 잔을 띄우며 시를 읊고 노닐었던 곳이다. 또한 포석정은 신라 49대 헌강왕이 남산의 신이 추는 춤을 따라 추면서 어무산신무(御舞山神舞)라는 .. 2023. 4. 13. 신라의 전설을 간직한 숲 경주 계림 계림은 첨성대(膽星臺)와 월성(月城) 또는 신월성(新月城) 사이에 왕버들 · 느티나무 · 팽나무 등의 고목이 울창하게 서 있는 숲으로 신라 건국 당시 부터 있던 곳이다. 경주사람들은 계림숲이라고 불러 왔으나 공식 명칭은 '경주 계림'이다. 계림은 ‘신라’의 다른 이름으로 그 전설은 아마도 역사시간에 지겹도록 들어봤을 것이다. 숲속에서 이상한 닭 울음소리가 들리기에 가 보니, 나뭇가지에 금빛의 궤가 걸려 있고 그 아래에서 흰 닭이 울었는데 그 궤 속에 신라 김씨 왕조의 시조가 되는 김알지가 있었다는 설화에서 유래한다. 1963년 1월 21일 사적 제19호로 지정된 계림에는 현재 약 100여 주의 고목이 우거져 있으며 1803년(순조 3)에 세운 비가 있고,입구에는 수령이 약 1,300년 이나 되는 회화.. 2023. 2. 21.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