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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현유의 위패를 모시고 지방민을 교육하기 위해 만들어진 신녕향교는 선조 25년(1592) 임진왜란이 일어나면서 기록이 불타 없어져 언제 지어졌는지 자세히 알 수는 없으나, 태종 18년 (1418)에 지어졌을 것으로 본다. 또한 조선 명종 6년(1551)에 지어졌다고도 한다.
원래는 화산 밑 명천 마을 위에 있었다고 하며 임진왜란 때 불타 없어졌다. 광해군 7년《1655)에 지금의 향교 뒤편에 다시 지어졌다가 숙종 12년(1686)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졌다.
현재 남아 있는 건물로는 경상북도 문화재 자료 제102호로 지정된 대성전과 경상북도 유형 문화재 제168호로 지정된 명륜당, 동재, 서재 등이 있다.
신녕향교는 평지에 위치하고 있으나 강학공간인 명륜당이 앞쪽에 제례공간인 대성전을 뒤쪽에 배치하는 향교의 일반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신녕향교 명륜당은 학문을 닭고 연구하던 공간으로 지어진 연대는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철종 3년(1852)에 고쳐 지었다. 구조적으로 정면에서 보면 다섯 칸, 측면에서는 세 칸이 있는 일자형 건물이다. 또한, 앞쪽에 툇마루가 있고 중앙에는 대청마루 세 칸이 있으며, 그 왼쪽과 오른쪽에는 온돌방이 있어 중당협실형(中堂夾室形) 건물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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