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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남사예담촌 옛 담장거리 · 부부 회화나무

by Yeongsik_Im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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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산청호국원 방문 당시 시간이 여유치 않아 지나쳐야 했던 남사예담촌을 남명조식선생의 유적지인 덕천서원과 산천재와 함께 돌아 보았다. 먼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되었던 남사예담촌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남사1경 부부회화나무와 옛 담장거리를 소개한다.

남사1경 부부회화나무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변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에서 가장 오래된 집인 이씨고가로 들어가는 골목길에는 웅장한 회화나무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다. 남사예담촌의 명물 부부회화나무이다.

남사예담촌 사진찍기 좋은 곳 부부회화나무는 '왕이된 남자'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남사예담촌은 마을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없고 자유롭게 거닐며 돌아보면 된다.

입구의 방문자센터인 남학재에서  남사마을의 모든것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관광지도도 받을 수 있다.

선비나무로 불리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서로에게 빛을 더 잘 들게하려고 몸을 구부리며 자랐고, 부부가 나무 아래를 통과하면 금실 좋게 백년해로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부부나무로 불린다.

부부회화나무가 있는 골목길 입구에 왕이된남자 촬영지 안내문과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남사예담촌 부부회화나무
서로를 향해 굽어 자라있는 남사예담촌 ‘부부 회화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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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예담촌 옛 담장거리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

남사예담촌의 마을이름에서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황토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진 골목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둘러보면 옛 정취가 아로새겨진다.

남사예담촌 주차장입구에 남사마을 돌담길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안내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남사예담촌의 담장은 다른 담장에 비해 좀 높은 편인데 골목을 걷는 사람이 아니라 말에 올라탄 사람 눈높이를 기준으로 담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사예담촌의 황토빛 담장

남사마을의 옛 담장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 옆을 흐르고 있는 남사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강돌을 사용하여 쌓았다고 한다.

담장 하부에 길이 50~60cm 정도의 큰 막돌로 2~3층을 쌓은 다음 그 위에 돌과 진흙을 교대로 쌓아 올렸다. 담 높이는 2m 정도로 높은 편이다.

지리산 길목에 있는 남사마을은 18세기에서 2-세기초에 지은 전통 한옥 40여채가 남아 있어 담장과 한옥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정감있는 작은 마을이다.

남사예담촌 옛 담장 곳곳에는 담을 기어오른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담쟁이덩굴이 식생하고 있다. 가을철에는 붉은 단풍이 아름답고 열매는 야생동물의 먹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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