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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충청북도

한국의 향교 충청북도 청주향교

by Yeongsik_Im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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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향역에 있는 청주향교(淸州鄕校)와 문의향교(文義鄕校)를 9월 세째주 주말에 방문했다. 문의향교에 이어 삼남 제일의 향교였던 청주향교를 소개한다.

청주향교는 1977년 12월 충청북도 기념물 제38호로 지정되었다가 1988년 9월 재분류되어 유형문화재 제39호로 지정되었다.

청주향교 홍살문 좌측에는 하마비가 우측에는 청주향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대성로122번길 81에 위치한 청주향교 주차장에 도착해 청주향교를 본 순간 먼저 생각했던 것보다 웅장한 청주향교의 모습에 깜작 놀랐다.

청주향교는 주말에도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어 청주향교에 대하여 무료로 설명하여 주고 있었으며, 청주향교를 포함하는 청주시티투어도 운영되고 있었다.

청주향교 문의전화 043-253-3365

청주향교 자리인 대성동사지(大成洞寺址)는 고려시대의 사찰 터였다고 한다.

문헌기록과 명문유물이 없어 절 이름과 유래를 알 수 없으나 청주향교의 여러 건물에는 옛 절터와 관련이 있는 석재들이 초석과 축대석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내삼문 앞 느티나무 아래에 엎어져 있는 석탑 지붕돌(옥개석)은 고려 초기의 조각 양식을 갖추고 있어 대략 고려 초기에 창건된 사찰로 짐작된다고 한다.

향교는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지방의 교육기관 역할을 해온 곳이다. 청주향교는 조선 태조 때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444년(세종26)에 왕이 초정(椒井)에 행차하여 서책을 하사하였으며, 1464년(세조10)에는 세조가 친히 제향을 올린 일이 있다. 1683년(숙종9)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 세운 이후 여러 차례 중수하였으며, 1977~1981년에 크게 중수하여 오늘의 모습을 갖추었다. 건물의 배치는 앞에는 유교교육을 위한 강당인 명륜당(明倫堂)이 있고, 그 뒤편에 문묘인 대성전(大成殿)과 동무(東廡) ·서무(西廡)가 있어 공자를 비롯한 성현들의 위패를 모시고 봄 · 가을로 제향을 받들고 있다. 갑오개혁 때 근대교육제도의 시행에 따라 공적교육기능은 폐지되고, 문묘의 제향 행사만이 유지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청주향교 안내문

청주향교 외삼문

홍살문을 지나면 명륜당으로 출입하는 외삼문(外三門)이 있는데 가운데 계단과 문은 신도(神道)와 신문( 神門)이라 하여 성현의 혼령이 출입하는문으로, 일반 사람들은 동쪽 계단으로 올라가서 서쪽 계단으로 내려와야 한다.

성묘비 (聖廟碑)

홍살문 우측에 세워져 있는 청주향교 사적비(史跡碑)인 성묘비는 청주향교의 역사, 향교의 기능과 역할을 기록하여 2000년에 건립했다.

1444년(세종 26)에는 세종(世宗)이 초정(椒井)에 행차했을 때 청주향교에 『통감절요』, 『소학(小學)』 등 서적을 하사한 것과, 1464년(세조 10) 세조(世祖)가 요양 차 초정에 머물면서 문묘제향을 주관하여 삼남 제일의 향교로 이름을 날렸다고 1663년 송시열이 기문을 쓴 『청주향교지』가 전하고 있다.

열려 있는 외삼문사이로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 (明倫堂)

외삼문을 들어서면 먼저 정면으로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은 1638년에 세운 것으로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로 지금의 명륜당(明倫堂)은 2006년도에 내외부를 대대적으로 보수하였다고 한다.

청주향교의 배치는 전면에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두고 그 뒤에 문묘인 내삼문과 대성전 그리고 좌우에 동서양무를 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식이다.

명륜당 (明倫堂)은 학생들이 공부하는 강당으로 1683년에 옮겨 지었다. 눈썹지붕이 특이하다.
내삼문 (內三門) 1683년에 옮겨 지었다.
청주향교에는 수백년된 나무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내삼문 (內三門)은 대성전으로 오르는 신문(神門)으로 사진의 가운데 계단은 대성전에 모신 성현의 혼령이 출입한다는 상징으로써 일반 사람들은 이곳을 통행하지 않고 동쪽으로 돌아가는 길을 이용한다.

좌측에 보이는 작은 건물은 증반실(烝飯室)로 향불을 피우거나 차를 다리는 곳이다. 1957년에 복원하였고 1993년에 다시 지었다.
대성전으로 오르는 계단
대성전으로 오르는 계단
내삼문 내부
대성전 전경
대성전 (大成殿) 1683년에 옮겨 지었다.
청주향교 대성전 위패 봉안도
대성전에는 오성과 송조육현 그리고 우리나라 십팔현의 위패를 봉안하고 있다.

대성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 반 규모의 익공계 맞배지붕 건물이며, 전면 반 칸은 퇴칸으로 개방하였고, 내부는 통간(通間)으로 하여 신위를 모시고 있다.

동무와 서무

동무와 서무는 본래 송나라6현과 우리나라18현의 위패를 동서 행랑채에 나누어 12현씩 모시어 오다가 1949년에 행랑채에 모시었던 위패 전부를 대성전에 올려 모시었고 현재는 비어있다.

동무와 서무는 6.25전쟁 때 불에 타 1981년에 서무를 1982년 동무를 복원하였다고 한다.

외삼문에서 내려다 본 명륜당
외삼문에서 내려다 본 청주향교 충효관, 양현당, 숭인관
명륜당 좌측에서 바라본 내삼문
명륜당 좌측 나무아래 비석이 하나 세워져 있다.
명륜당 좌측 나무아래에 있는 비석의 앞뒷면 사진인데 글씨가 보이지 않아 아직은 어떤 비석인지 알수가 없다. 확인중~~
숭인관

명륜당 좌측 나무아래에 있는 비석의 앞뒷면 사진인데 글씨가 보이지 않아 아직은 어떤 비석인지 알수가 없다. 확인중~~

양현당과 충효관

1985년에 새로 지어진 양현당 (養賢堂)은 공부하는 교실겸(컴퓨터) 회의실로 이용하고 있으며, 충효관 (忠孝館)1996년에 지었으며, 1층 식당은 무료급식소 및 식당, 2층은 강당으로 각종교육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예절교육 등 전통혼례장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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