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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호미곶 해국자생지 해국(海菊)

by Yeongsik_Im 2022. 11.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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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호미곳으로 가는 길...구룡포를 지나 해안도로를 이용하여 해국자생지를 경유했다.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호미로에 있는 해국자생지에는 곳곳에 해국들이 무리지어 자생하고 있어 매년 9월부터 11월에는 예쁘게 개화하여 포항시민들과 관괭객들을 반기고 있다.

해국

해국은 전설이 있는 꽃이다.

옛날 어느 바닷가에 금슬 좋은 젊은 부부가 살았는데 어느 날 둘은 사소한 일로 다투게 됐고 남편은 배를 타고 먼 바다로 떠났다. 며칠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자 아내는 갯바위 위에 올라서서 남편을 기다리다 높은 파도에 휩쓸려 목숨을 잃게 되고 말았다.

얼마 뒤 날씨가 나빠 잠시 다른 섬에 피항해 있던 남편이 돌아왔을 때 아내는 세상을 떠난 후였다.

이듬해 늦가을 남편은 아내가 서있었던 갯바위에서 자기를 향해 웃고 있는 꽃을 발견했는데 이 꽃을 해국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의 해변에서 자라는 다년생 초본이다. 생육환경은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자란다. 키는 30~60cm이고, 잎은 양면에 융모가 많으며 어긋난다. 잎은 위에서 보면 뭉치듯 전개되고 잎과 잎 사이는 간격이 거의 없는 정도이다. 겨울에도 상단부의 잎은 고사하지 않고 남아 있는 반상록 상태다. 꽃은 연한 자주색으로 가지 끝에 하나씩 달리고 지름은 3.5~4cm이다.잎은 풍성하게 많으며 끈적거리는 감이 있어서 여름철에 애벌레가 많이 꼬인다.
[네이버 지식백과] 해국 (야생화도감(가을), 2009. 9. 15., 정연옥, 박노복, 곽준수, 정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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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국(海菊)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식물로 중부 이남지방과 독도 등 햇볕이 잘 드는 암벽이나 경사진 곳에서 잘 자란다

바닷가의 거센 바람 때문에 대부분 바위틈이나 돌 틈에 뿌리를 내리고 낮게 엎드려 세찬 바람을 견디며 예쁜 꽃을 피운다.

포항시 남구 구룡포 호미곳면 해안도로변 해국자생지에는 이 지역에 무리지어 자행하고 있는 해국은 포항시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보호하고 있는 식물로 함부로 훼손하거나 무단으로 채쥐하지 마시라는 해국보호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해국자생지의 해국은 이제 내년 가을을 기약하며 하나 둘 시들어 가고 있다. 

해국자생지가 있는 해안도로변은 바다낚시를 하기에 아주 좋은 갯바위 포인트가 있어 갈때마다 낚시를 즐기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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