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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기림사가는길 포항 영월로 성황재

by Yeongsik_Im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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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포항 오어사에 들렸다가 돌아오는 길에 정몽주로와 이어지는 14번 국도 기림로를 따라 성황재를 넘어 기림사까지 잠시 드라이브를 하고 왔다.

포항시 오천읍 진천리에서 기림로를 따라 성황재 고개를 넘으면 기림사가 있는 경주시 문무대왕면(양북면) 호암리로 성황재 고개에는 '영월로'라고 새겨진 표지석이 세워져 있고 잠시 쉬어 갈 수 있는 소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이곳은 낙동정맥 언양 백운산 삼강봉에서 분기한 92km 호미지맥의 중심 축이기도 하다.

영월로 준공 표지석

기림로는 군복무 시절에 몇번 지난 적이 있는 길로 당시만 해도 비포장 도로였다. 해병대1사단 장병들이 동원되어 만든 도로로 당시 행정구역인 영일군과 월성군을 잇는 도로로 '영월로'라 명명했다.

영월로

울창한 나뭇가지들이 기암절벽을 껴안았던 이곳 험준한 계곡에

한가닥 생명선처럼 길고도 선명하게 트인 이길을 이름하여 영월로!

이 길은 계곡에 흘린 녹색 제복들의 땀방울 만큼이나 그 활용도가 지대하거늘

대간적전의 통로에서 지역산업화 도로로써 동맥이 될것이며

부처님의 전당 기림사로 들어가는 나그네들은 이 성황재에서 적삼을 풀고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땀을 식히리라

지은이 윤관신 서기 1979년 3월

만든사람들

사단장 해병소장 김정호

공병참모 해병중령 이 수

감독관 해병중령 윤관신

후원 월성군수 김각현 영일군수 OOO 기림사 주지 박무착

시공처 해병사단 공병대대

공사기간 1977년 10월 20일 ~ 1978년 2월 27일

지금은 울산-포항간 동해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인 문무대왕로가 뚤려 있어 지금은 영월로 성황재를 넘어 오가는 차량들은 별로 없다. 여유있게 드라이브하기에도 좋은 도로이며 주변 관광 명소로는 포항 오어사와 경주 기림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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