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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원각선생 매안감고비 및 비각 - 부산 유형문화재 제48호

by Yeongsik_Im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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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부산광역시립박물관(釜山廣域市立博物館) 본관 좌측 부산직할시 승격 기념비 옆에는전체가 석조로 되어 있는 비각이 있는데 유원각선생 매안감고비가 세워져 있다. 2001년 10월 17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유원각선생 매안감고비 및 비각

유원(染達)이란 '멀리 있는 것울 회유한다' 는 뜻으로 일본에 대한 조선의 교린(交隣) 외교 정책을 뜻한다、

'선생'은 일본과의 외교 업무에 종사한 조선 시대 동래부에 소속된 소통사(小通事, 조선 후기 하급 일본어 통역관)를 일컫는 말로, 후손들이 이들의 명단과 업적을 잊지 않고 기리기 위해 광무 10년(1906) 옛터에 집을 지어 '유원각'이라 청하고 비를 세운 것이다、

비운에는 비를 세운 목적과 비를 세운 사람들의 이름 등이 새겨져 있어 조선 후기 왜관(倭館, 조선 시대 일본과의 외교와 무역을 위해 일본인이 살 수 있도록 만든 공간)과 개항기 부산의 역사 및 한일관계사 등의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 된다、또한 비를 보호하는 비각은 돌로 만든 집의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비각의 모양과 짜 맞추는 방법도 전통적인 것과 매우 달라서 건축학적으로도 주목된다、

이 비는 원래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754-17번지 산 중턱의 가정집 마당에 있었으나 2000년 9월

지금의 자리로 옮겼다. 매안(埋案)은 선조의 신주나 물건을 묘소 앞에 묻는 것을 말하으로 박물관에서는

비를 울길 때 땅 속에 묻혀 있을지도 모를 선생안(先生案)등 관련 서류를 찾기 위해 조사했으나 아무

것도 찾지 못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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