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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전주한옥마을

강암은 역사다 전주 강암서예관

by Yeongsik_Im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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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강암서예관은 전통서예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하여 우리나라 최초의 서에전문 전시관으로 강암 송성용 선생과 유명사예가들의 작품을 상설 기획전시하며 강암 선생의 유품 및 소장품을 관리하는 공간으로 1995년 4월 22일 개관했다.

전주시 완산구 전주천동로 74(교동)에 위치한 지상 2층, 지하 1층의 건물인 강암서예관은 1층은 기획전시실, 2층은 상설전시실과 수장고로, 지하 1층은 강의실과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다.

강암서예관에는 추사 김정희, 창암 이삼만, 단원 김홍도의 작품과 다산 정약용의 간찰 등을 포함한 작품 등이 1,162점이나 전시되고 있는 우리나라 유일의 단일 서예전 시관이다.

강암서예관의 관람시간은 9시부터 18시까지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강암서예관 입구 안내문
강암 송성용 선생 존영

강암 송성용은 김제시 백산면에서 송기면 선생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일제의 단발령에 항거했으며, 한복을 고집하고 창씨개명을 거부했다. 서체의 모든 분야와 사군자까지를 폭넓게 구사하며 전통적 서법을 현대적 차원으로 승화시켜 한국 근대서예의 중흥을 이룩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예술이 서예를 통해 사회로 환원되기를 희망한 강암의 뜻을 담아 만들어진 강암서예관과 강암학술재단의 활동은 후세에 빛나고 있다.

강암 송성용 흉상 2018년 강암연묵회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건립됐다.

강암선생은 일찍이 구양순, 미원장, 동기창, 황산곡, 유석암, 하소기, 추사 등 중국과 한국서예대가의 5書體를 두루 섭렵하고, 선친 유재 송기면과, 영운 김용진, 일주 김진우 로부터 문인화를 익혔으며, 法古創新 의 서예로 고법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조형미를 갖춘 독창적인 “剛菴體”를 확립하였다. 서예5체(篆 . 隸 . 楷 . 行 . 草)는 문론 문인화(梅 . 蘭 .菊 . 竹 과 松 . 蓮 . 牧丹. 芭蕉)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두루능숙하여 한국서예계의 중흥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다.

특히 문인화의 風竹은 강암선생의 강직한 성품을 예술로 승화시킨 독보적인 작품으로 평가되어 오늘날 만인으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강암선생의 작품은 호남을 비롯한 경향각지에 비문. 현판등 수천여점이 산재해 있는바, 그 중에서도 호남제일문. 내장산내장사. 토함산석굴암. 두륜산대둔사. 불국사자하문. 불국사불국선원. 원각성존소태산대종사비명. 연지문. 금산사보제루. 백양사화엄전. 화엄사적멸당. 금오산향일암.동춘송선생유허비.신도비 등의 대필은 강암선생의 웅혼한 기상을 그대로 말해준다 하겠다.​

국전초대작가로, 대한민국미술대전,전라북도 미술대전, 동아미술대전 등을 비롯한 국내 여러 서예대전 심사위원과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선정위원으로 참여하여 한국서예발전에 크게 기여 하였다.​강암선생은 유도회 전라북도위원장, 간재사상연구회장을 역임하여 유학발전에도 크게 힘 쓰셨으며, 문교부장관상, 전라북도문화상, 전주시민의장, 월남이상재선생찬하장, 대한민국문화훈장, 광주의재미술상 등을 수상 하였으며, 저서로는 도서출판不二에서 출간한 「강암천자문서」「강암성용서집」「강암묵적(서.화)」「강암묵적(비문.현판)」「강암유고」있다.
강암서예관 홈페이지

이 千字文書는

옛날 중국 梁나라 周興詞가 換하고, 剛著宋成鎬先生께서

八十壽를 기리어 쓰신 작품으로, 종이를 이어붙이지 않고

千字를 한 장에 通하였거니와, 그 千字를 또한 한 호흡에 이으심이 경이롭다.

글로서 근본을 열고,

필로써 서법을 전하고자함이 老師의 평생이거니와,

그 뜻이 一紙全張에 一筆揮之의 初有를 이루심이다.

-千字文書 發刊辭中에서-

죽림도 1955년 무진년 개천절에 강암 송성용이 그리다.

강암서예관을 방문했던 5월 26일에는 제22회 강암서예대전 시상식이 있었고 26일부터 6월 1일까지 수상작이 전시됐다.

제22회 강암서에대전 수상작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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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설전시관 2층으로 오르는 계단
강암서에관 2층 상설전시실

1995년도에 동아일보사가 주최하여 마련한 「강암송성용회고전」의 대주제는 “剛菴은 歷史다” 였다. 이는 언론이 이 함축된 표현을 빌러 후학들로 하여금 살아있는 노대가의 생애와 예술을 되돌아보게 하는 자리였다. 1998년도 광주시문화상(의재미술상) 수상 기념으로 1999년 10월에는 광주시립미술관에서 “강암송성용선생유묵전”을 개최하여 돌아가신 선생님의 유덕과 예술 혼을 기리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천자문
이승만대통형 휘호 筆力兵力必爲正義(필력병력필위정의) 用之無敵不畏(용지무적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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