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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기장 장관청 · 기장 동부리 회화나무 · 기장장터 3·1운동 만세시위 준비지

by Yeongsik_Im 2023. 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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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읍성 동문에서 남문으로 가는 길 동문 100m 앞에 있는 장관청(將官廳)을 방문했다. 장관청은 기장현 소속 군인들을 지휘하던 장관들의 집무처로 기장읍성 내에 있던 관아시설 중 현재 유일하게 복원되어 있는 건물이다. 2015년 3월 복원되었다.

장관청에 도착해 보니 이 곳은 매우 뜻 깊은 장소였다. 1919년 4월 5일 기장장터 3·1운동 만세시위 당시 태극기와 독립선언서를 만들었던 명정의숙이 있던 곳이었다.

명정의숙은 기장의 유지들이 1910년 설립한 민족 학교로 1913년 장관청으로 이전하여 기장 지역 여성교육을 담당하였다. 이곳에서 기장장터 3·1만세운동 준비가 이루어졌다. 김도엽 등은 면사무소 등사판을 가져와 독립선언서 400여매를 인쇄하였고 또한 태극기와 '조선독립만세' 등의 대형 깃발도 제작하였던 곳이다.

기장 동부리 회화나무

회화나무는 우리 선조들이 최고의 길상목(吉祥木)으로 손꼽아 온 나무로 집안에 심으면 가문이 번창하고 큰 학자나 인물이 나며, 잡귀신이 감히 범접을못하고 좋은 기운이 모여든다고 하여 우리 선조들은 이 나무를 매우 귀하고 신성하게 여겨 함부로 아무 곳에나 심지 못하게 하였다.

회화나무는 회화목(懐花木), 회나무, 홰나무, 괴화(槐花)나무, 괴목(槐), 괴수(槐樹) 등으로도 부르는 활엽수이다. 키 45미터, 지름 3미터쯤까지 자라는 이 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은행나무 다음으로 몸집이 크게 자란다. 수형이 웅장하고단정하여 품위가 있어 정자나무로도 인기가 있다.

부산 광역시 지정 기념물 제58호인 기장동부리 회화나무는 기장읍성 내 장관청의 남쪽에 위치해 있다. 높이 20m, 수관이 사방 18m 에 이르며 수령은 기장현청이 교리에서 옮겨올 때 기념식수한 것이라고 전해지기도 하지만 장관청 뜰에 심어진 것으로 보아 장관청 축조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동부리 회화나무는 기장의 역사,장관청의 역사와 관련성이 있고,동제의 당집 및 서낭당으로 사용되었으며,나무 자체의 인문학적 특성,노거수로서의 식물학적 가치 등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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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동부리 회화나무

기장 장관청

기장읍성 내에 위치하고 있는 기장 장관청은 조선후기 우리나라동남해변을지키던 기장지역의 속오군을 지휘 통솔하기 위해서 파견된 군장관들이 사용하던 집무소이다. 건물 내부에 대한 조사 결과 대들보, 서까래,도리, 기둥등주요한구조부재 등이 원형대로 남아있어 2013년~ 2014년에 걸쳐 전면 해체 보수를 실시하였고, 해체 보수과정에서 발견된 상량문을 통해 1835년에 건립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기장 장관청은 동래 장관청과 함께 전국적으로도 남아 있는 사례가 드문 군관용 관아 건물이다. 조선 후
가 중기 아래의 간소한 굴도리식 건물로 건축사적으로 크게 주목될 뿐 아니라 문화재적 가치도 뛰어난 소중한 건축 문화재로 2015년 3월 18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53호로 지정됐다.

또한 기장 장관청은 조선 후기 부산 및 기장 지역 관아 건축의 양상을 보여주는 몇 안 되는 건축 유구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 동남해안의 전략요충지였던 기장군의 句사성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문화재이다.

정면 6칸, 측면 1.5칸의 홑처마 팔작지붕건물이다.
기장 장관청 관람은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과 밥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부산 기장읍성 · 기장공덕비군 · 기장옛길

기장읍성 機張邑城 Gijangeupseong Walled Town 기장향교 방문을 마치고 약 1,7km 거리에 있는 기장읍성을 방문했다. 기장 읍성은 동문터와 남문터를 돌아보았는데 약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기장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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