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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경북경남

포항 구룡포 근대역사관

by Yeongsik_Im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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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포 근대역사관은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길 153-1 (구룡포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이 건물은 1920년대 일본 가가와현에서 이주해 온 하시모토 젠기치 (橋本善吉)가 살림집으로 지은 2층 일본식 목조가옥이다. 해방 후 개인주택으로 사용되어 오던 것을 포항시가 매입 •수리하여 '구룡포 근대역사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건물 내부에는 100여 년 전 모습들이 잘 남아 있으며 당시 생활모습을 다양한 전시자료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건물은 일본식 건물의 구조적 • 의장적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의 대상으로 삼고 있다.

구룡포 근대역사관의 관람 시간은 10:00~17:30(마지막 입장 17:00)까지 이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문의 전화 054-276-9605

[1층 전시실]

하시모토가 거주하던 안방에는 부츠단, 고다츠, 이로리 등 당시 일본주택의 전통적인 가구와 소품들이 재현되어 있어 당시의 생활모습을 잘 살펴볼 수 있으며 일본 전통부엌과 화장실도 당시 모습으로 재현되었다.

[2층 전시실]

하시모토의 딸 방과 손님접대방 등이 있던 공간으로 란마, 도코바시라, 오시이레, 도코노마, 치가이디나, 쵸케쇼잉 등을 볼 수 있다. 창문, 창살 들이 다양한 문양으로 만들어졌으며 이러한 창문, 창살들은 이 집이 부자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고 장식용 환기창(란마)은 통풍을 중요시한 일본 가옥의 특징을 잘 나타내고 있다

안방

집에서 가장 중요한 안방으로 하시모토 가족들이 모이는 공간으로 사용되었으며, 어린 시절 하시모토 막내딸이 부모님과 함께 안방을 사용히였다. 조상들을 모시는 부츠단을 두었으며, 붙박이 벽장(오시이레)과 장을 두고 사용했다. 겨울철에는 고다츠를 두고 온 가족이 모이는 공간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하시모토 가옥의 2층은 주로 손님을 맞는 공간으로 사용되엇으며, 더운 여름철에는 가족들이 2층을 침실로 사용하기도 했다. 이 방을 하시모토 딸들이 사용하던 방으로 복원하여 당시의 생활 모습과 유물들을 재현해 놓았다. 벽에는 오시이레(붙박이 벽장)가 있으며 방과 방, 방과 복도 사이에 나무로 된 창살(란마)을 넣어 통풍과 환기가 잘되고 빛이 잘 들어오도록 하였다. 정교하고 아름다운 무늬의 나무 창살을 통해 당시 하시모토의 부와 하시모토 가옥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다.

하시모토 딸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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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코노마는 객실의 바닥을 한 층 높야 만들어 놓은 곳으로, 벽에는 족자를 걸고, 바닥에 도자기나 꽃병 등으로 장식을 한다. 다다미방의 정면에 있다.

구룡포 엘도라도

가가와현(香川縣)의 가난한 어부들의 조선 출어는 1880년~1884년경에 시작되었다.당시 세토 내해에는 좁은 어장에 많은 어부들이 몰려들어 크고 작은 분쟁이 끊임없이 벌어졌다. 힘없고 가난한 일본의 어부들은 더 넓은 어장을 찾기 위해 세(瀬戸)내해를 벗어나 먼 곳의 바다로 향했다. 이들은 더 넓고 좋은 어장에서 만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목숨을 걸고 항해를 했다.

 

1883년, 조일통상장정이 체결되면서 일본 어민들은 본격적으로 조선해에서 고기를 잡았다. 1908년경 가가와현(香川縣)의 가난한 마을 오다(小田) 어촌의 어부들과 오카야마현(岡山縣)의 어부들이 증심이 되어 구룡포로 이주했다.

 

구룡포에 본격적으로 터전을 잡은 대표적인 일본 어부로는 구룡포 공원 내 공덕비의 주인공인 도가와 야스브로(十河 彌三郎)와 하시모토 젠기치(橋本善吉)가 있다. 오카야마현에서 이주한 구룡포의 풍부한 어자원은 일본 어부들의 꿈을 이루어 주었다. 황금빛 엘도라도 구룡포는 가난한 일본인 어부들에게 새 시대, 새 삶을 열어 주었다.

용이 승천한 구룡포

신라 진흥왕 때 장기현감이 각 마을을 순찰하던 중 사라리를 지날 때 별안간 천둥과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그 비바람을 뚫고 용 열마리가 승천하다가 한마리가 바다 속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용이 아홉 마리만 승천했다고 하여 그때부터 구룡포로 불렀다. 

1928년 포항시지도와 1930년 구룡포 지도
부엌
화장실

하시모토 가족이 살던 당시, 이곳에 부엌과 식당이 잇던 곳이다. 복원 당시, 외부에 있어서 철거되어 버린 화장실을 이곳에 복원하였다. 전통 재래식 화장실을 재현한 것으로, 대변기와 소변기가 있다.

 

 

포항 구룡포 일본인가옥거리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는 1883년 조선과 일본이 체결한 '조일통상장정' 이후 일본인이 조선으로 와서 살았던 곳으로 가옥 몇채만 남아 있던 곳을 포항시가 '일본인가옥거리'로 조성한 곳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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