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나주향교 대성전 이성계 은행나무

by Yeongsik_Im 2023. 12. 4.
728x90
반응형

나주향교에 들리기 전 나주읍성의 서성문 영금문(映錦門)을 돌아 보다 성루에서 나주향교에 우뚝 솟아 있는 은행나무를 발견했다. 조선 태조 이성계 심었다는 은행나무였다.

은행나무는 벌레가 슬지 않는 나무로 관직에 진출할 유생들이 부정에 물들지 말라는 뜻에서 향교와 서원에 많이 심었는데 유교와 관련된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간직한 귀중한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서성문에서 보이는 나주향교 이성계 은행나무

 

나주향교 대성전 동무 옆에 서 있는 이 은행나무는 속설에 의하면 600여년전 조선을 건국한 이성계가 심은 이래 나주향교와 고을을 내내 지켜온 수호목이자 신목으로 보호수로 지정되어 있다.

그래서 이후 잦은 전란과 국난에도 불구하고 향교는 무사했다. 이런 연유로 임진왜란시 서울의 성균관 대성전이 불타버리자 똑같은 구조를 가진 나주향교 대성전을 보고 서울 성균관 대성전을 중건했다. 나주향교 대성전은 향교의 대성전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다.

 

이성계는 와엥 오르기 전에 100일 기도를 하면서 전북 진안 마이산의 청실배나무(천연기념물 제286호)를 심은 적이 있어 유교 건국이념과 관련하여 나주에서 친근한 역사인물이다.

 

나주향교 은행나무는 금성관 후원의 700살 쌍자매 은행나무와 도보로 5분 거리의 지척에서 마주 보고 있으며 넓은 그늘을 만들어 담넘어 행인들에게 푸근함을 안겨주고 있다.

금성관 후원 쌍자매 은행나무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