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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내아 금학헌 · 벼락 맞은 팽나무 이야기

by Yeongsik_Im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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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 맞은 팽나무

나주 목사내아 금학헌에는 오백년 넘는 세월동안 나주를 지켜온 터줏대감 팽나무가 우뚝 서 있다. 1980년대 태풍이 몰아치던 날 이 팽나무는 벼락을 맞아 두쪽으로 갈라지는 아픔을 겪었다. 나주 사람들은 팽나무를 잘 묶어 소생하기를 기원했는데 기적처럼 팽나무가 다시 살아 났다고 한다.

 

영험한 금성산 기운을 받은 명당이자 천년동안 나주목사가 살았던 금학헌 기운이 팽나무를 다시 살린 것이다. 시림들은 나주가 앞으로 모든 일이 잘될 징조이며, 벼락 맞고 살아난 팽나무가 행운을 가져다 준다고 믿었고, 최근 금학헌에서 숙박을 하거나 팽나무를 안고 소원을 빌어 좋은 일이 생겨난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다고 한다.

벼락 맞은 팽나무
벼락 맞은 팽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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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목사내아 금학헌 琴鶴奸

전라남도 나주시 금성관길 13-8에 정남향으로 위치하고 있는 나주목사내아 금학헌은 1986년 9월 29일 전라남도문화재자료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나주읍성 안에 있던 관아건축물 중 객사(客舍)인 금성관, 아문(衙門)인 정수루 등과 함께 지금까지 남아 있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 후반까지 군수의 관사로 사용하면서 원래의 형태를 많이 잃어버렸으나, 최근 완전 해체ㆍ복원한 목사내아는 조선시대 관아 건축의 원형을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나주목사내아 문간채

 

2009년 5월 숙박체험이 가능한 전통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난 목사내아 금학헌(琴鶴軒 : 거문고 소리를 들으며 학처럼 고고하게 살고자하는 선비의 지조가 깃든 집)은 1박 2일 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전라남도에서 문화재를 활용한 우수 모범사례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목사내아 금학헌에는 역대 나주목사 중 특히 존경을 받았던 유석증(兪昔曾) 목사와 김성일(金誠一) 목사의 이름을 딴 방이 있어 하룻밤 숙박체험으로 "나주목사의 기(氣)"를 받아갈 수 있다. 가까운 곳에는 금성관을 비롯한 나주읍성권의 문화유산과 곰탕의 거리가 있어 멋과 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

목사내아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오후 6시 이후에는 숙박객만 이용 가능하다. 전통한옥숙박과 함께 팽나무 앞에서 소원빌기 체험 등 을 할 수 있다.

 

이곳은 조선시대 나주목사가 기거하던 살림집으로 상류주택의 안채와 같은 모습을 갖추고 있다. 성안에 있던 관아건물 중에서 객사 금성관과 동헌의 출입문 정수루와 함께 원형의 모습을 간직한 소중한 유산이다.내아가 처음 세워진 때는 알 수 없으나 안채 상량문에 1825년(순조 25) 7월 1일 주춧돌을 놓고 7월 20일 상량하였다는 기록이 보인다. 문간채는 1892년(고종 29)에 건립된 것으로 보아 19세기에 지금의 모습을 갖춘 것으로 추정된다.일제강점기 때부터 군수 관사로 사용하면서 원형이 변형되었으나 최근에 모두 충실 하게 복원하였다. 목사내아놓 주변에 객사,정수루가 함께 있어 조선시대 관아건축 양식의 원형을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나주목사내아 안내문

나주목사내아 안채 'ㄷ'자 형의 팔작지붕 건물이다.
나무목사내아 안채와 벼락 맞은 팽나무
벼락 맞은 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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