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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떠오르는 인스타 성지 팔복동공장마을

by Yeongsik_Im 2023.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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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주 팔복동에 있는 더메이호텔 결혼식에 갔다가 친구들과 커피 한잔 하기로 하고 장소를 찾는 중 팔복동에 거주하는 친구의 안내로 팔복동공장마을이라는 곳을 알게 되었다.

 

돌돌파이라는 곳에서 커피를 마시며 참 잘 꾸며 놓았다는 생각을 했는데 검색을 해보니 이곳은 이미 전주의 새로운 인스타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이색 힐링 장소였다.

가공된 자연을 통해, 회복의 공장을 만드는 팔복동 공장마을

팔복동 공장 마을은 오랜 공업 단지로서 쓰임을 해오던 전주시 팔복동 일대에, 생명력을 가지고 스스로 생성, 발전하는 자연을 가공하여 만든 '회복의 공간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지역의 원동력이 됨과 동시에 자연훼손이 불가피했던 공장 일대에 글로우서울만의 독창성과 과감함을 더하여, 공장이 있기 전, 활력과 생기를 담은 공간으로 설계했고 회복과 재생의 핵심은 자연의 네 가지 원소 '흙, 바람, 돌, 불'로, 마을 안 4개의 공장에 형상화하였다.

자라나는 생명의 지지대, 흙에서 뻗어 나온 나무 공장, '나무솔밥

잔잔한 풍경소리가 담긴 바람공장, '바람약과',

땅의 기억과 따뜻함 그리고 세월을 담은 돌 공장, '돌돌파이',

불에서 비롯돼 성질과 형태를 바꾸고 견고함을 만드는 철 공장, '철기와전'이 있다.

물의 투명함과 순수함을 담은 2개의 '수 공장' 작은공원이 4개의 공장을 연결하고, 팔복동공장마을을 완성하는 마지막 원소는, '에테르'로, 이곳에 오시는 모든 방문객을 의미한다고 한다.

마지막 자리를 채움으로써, 마을은 비로소 완벽한 공간으로 거듭난다.

주차공간은 아주 넉넉하다.

주차장 옆 철길 주변엔 벤치와 인공연못도 만들어져 있어 가족과 연인, 그리고 친구들과 사진을 찍고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철길 옆 인공연못

수로원 쉼터는 간이역처럼 꾸며져 있다. 전주와 서울을 연결하는 열차편의 출발과 도착 시간을 알리는 표지판과 함께 나들이객의 발걸음을 음식점과 카페로 안내하는 이정표가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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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복동공장마을 음식점과 카페 이정표

전주산단 배후마을이었던 이곳 신복마을의 음식점과 카페는 마을의공장마을  역사성을 드러내기 위해 나무(목공장), 바람(풍공장), 돌(석공장), 철(금공장)이란 소재에서 이름을 따와 가게 별칭을 만들었다고 한다.

오늘은 호주식 전통 미트파이에 섬세하고 정갈한 한국의 맛을 담아낸 미트파이 전문점인 돌돌파이만 방문했는데 조만간에 식구들과 함께 다른 곳도 방문할 예정이다.

야간에는 조명도 밝혀 진다고 하니 저녁시간을 택해서~~~

돌돌파이 입구
돌돌파이
돌돌파이에는 6종의 미트파이와 다양한 와인과 맥주가 준비되어 있다.
돌돌파이는 호주식 전통 미트파이에 섬세하고 정갈한 한국의 맛을 담아낸 미트파이 전문점이다.
실내와 야외에서 미트파이와 커피도 함께 맛볼 수 있다.
돌돌파이 실내 공간
돌돌파이 야외 공간
돌돌파이 야외 공간

전주시 팔복동 신복마을은 1960년대 전주에 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노동자들의 집단 주거지로 자리잡았으나 2000년대 들어 산업단지가 쇠퇴하고 노동자들이 떠나면서 마을도 쇠락의 길에 접어들었다. 팔복동 주민등록 인구수는 2023년 9월 말 기준으로 7640명이며, 이 가운데 60살 이상 노령인구가 2880명으로 전체의 37.7%를 차지하고 있다.

빈집이 늘면서 마을이 슬럼화될 우려가 커지자 전주시가 ‘빈집밀집구역 재생사업’에 착수했고, 2020년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사업에 응모해 사업지역으로 선정됐다. 재생사업은 2021년 시작돼 내년까지 이어지는데, 사업비는 국비 90억원을 포함한 159억원이다. 너무 낡고 구조가 부실해 리모델링이 어려운 집과 건물은 철거했고, 일부 토지는 매입했다. 건강생활지원센터, 작은도서관, 마을회관을 새로 짓고 골목길도 대대적으로 정비하게 된다. 지난해 10월부터 도시재생 전문 기업에 위탁해 마을 리모델링에 착수했고 빈집 4곳을 선정한 뒤 2곳씩을 음식점과 카페로 꾸며 지난 7월 말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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