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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전주한옥마을

전주한옥마을 전주전통술박물관 수을관

by Yeongsik_Im 2022.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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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제1공영주차장 인근에 위치한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전통가양주(집에서 빚어내던 술)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목적으로 전주시가 2002년 현재의 자리에 개관했다. 개관 당시 전통술을 내세운 박물관으로는 전국 최초였다.

안내문에도 '전통가영주 빚기 및 홍보 · 체험, 전통주 발굴, 계승하는 문화시설로 전통주 관련 유물 전시, 향음 주례를 재현하고 전통을 유지시키는 공간입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러나 돌아본 결과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좀 부족했다. 체험관이나 문화관, 전시관 정도가 적당할 거 같다.

전주전통술박물관

술타령

날씨야 네가 아무리 추워봐라

내가 옷 사입나 술사먹지

소야 신천희

수을관으로 씌여져 있는 전주전통술박물관 편액

'전주전통술박물관'은 '수을관'으로도 불리는데 이는 술의 고어로 쌀을 발효 시킨다는 의미가 들어있는 '수(酥)자에 '을(乙)'자를 결합하여 지은 이름이다. '수을'의 고어는 '수불'로, 술을 빚어 놓으면 부글부글 끓으면서 열이 발생하는 현상을 보고 물 속에 불이 있다하여 '수불'이라 하였을 것이고, 결국 '수-불'이 '수-블> 수-울>수-을>술'로 불렸던 것으로 전해진다고 한다.

전주전통술박물관을 들어서면 양화당, 수장고, 계영원, 교육관과 사무실로 구성되어 있고 마당에 한쪽에서는 유상곡수연을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양화당
가양주 제조과정과 누룩

'가양주(家釀酒)'란 의미 그대로 집에서 담근 술을 가린킨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가정에서 술을 빛어 마시는 풍습이 뿌리를 내려왔다. 지방에 따라 가문에 따라 또 빚는 삼람의 솜씨에 따라 갖가지 방법돠 기술을 발휘한 가양주들이 등장하여 맛과 향기를 자랑하였는 바, 이러한 배경에서 향토성을 띤 토속주가 명주로 등장하였고 , '명가명주'라는 말이 생겨 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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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세령
밀주방지 계몽전단
주류면허증
소줏고리
체험관
유상곡수연

유상곡수연(流觴曲水宴)은 수로를 굴곡지게 만들어, 그 안에 물을 흘려보내고 물위에 잔을 띄워, 그 술잔이 자기 앞에 올 때 시를 한 수 읊는 놀이를 말한다. 유상곡수연은 삼국시대, 중국 연나라, 그리고 일본 등에서 행해지던 시와 음률이 함께 하는 품격있는 음주문화로 현재 남아 있는 유상곡수연지는 신라시대 포석정으로 가장 오래된 유상곡수지이다.

계영원 현판의 글씨는 심석 김병기 선생의 작품이다.

계영원은 '경계할 계(戒)'와 "찰 영(盈)', 그리고 '집 원(院)'자를 시용하여 '가득 참을 경계하라'는 뜻을 담고 있다. 계영원에서는 우리나라 명인들의 명주, 특히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민속주와 전통주들을 전시하고 있다. 관람과 시음을 할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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