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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동학혁명기념관 · 은행나무골목

by Yeongsik_Im 2023.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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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 은행로에 자리잡고 있는 동학혁명기념관은 천도교 중앙총부가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사업’으로 교인들의 성금과 정부 지원으로 1985년 설립되었고, 혁명 2주갑(120년)을 맞은 2014년 3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8월 31일 재개관했다.

동학혁명기념관 표지석과 건립문

갑오년 당시 조선조는 극도로 부패하여 평민에 대한 학대와 착취는 물론 특히 동학도들에 대한 탄압이 극심하였다. 이 부패된 사회를 개벽하여 후천 오만년의 지상천국 건설을 위해 동학혁명의 기치를 들고 침략자 왜군과 관군을 상대로 격렬한 항쟁을 벌였으나 왜군의 신무기 앞에 좌절되어 천주의 한을 남기고 말았다. 이 항일 구국의 동학사상은 기미 3·1독립운동으로 이어져 광복된 조국의 건국이념으로 게승되었으며 앞으로 민족의 통일이념으로 승화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후학들은 이 동학혁명정신을 기리기 위하여 교인들의 성금과 정부 지원 금 등으로 혁명기념관을 세워 이를 후대에 전한다.
포덕 136년(1995) 5월 31일 천도교 중앙총부 동학혁명 100주년 기념사업회

동학혁명기념관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하며 관람시간은 10:00~17:00 까지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주차장이 없으니 주차는 한옥마을 제1공용주차장을 이용하고 조금만 걸으면 된다.

새 세상을 여는 사람들 (부제 동학인물도) 소래 박홍규(농민화가)

1층 입구에 들어서면 좌우측에 새 세상을 여는 사람들 (부제 동학인물도)과 동학혁명군의 백산봉기 그림이 걸려 있다.

동학혁명군의 백산봉기
수운 최제우 대신사 존영

1933년 고희동 화백이 그린 수운 최제우 선생 초상화. 1909년 김은호 화백이 그린 초상화와 1893년 일본 '일일조일신문'에 게재한 초상화를 참고했다고 전한다.

신사 해월 최시형상

동학혁명기념관 전시관은 5실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관 1실 동학 창도에서 교조신원운동까지 : 동학의 포적과 탄압, 동학사상의 사회적 실천, 교조신원운동과 척왜양창의운동 단계까지 전시하고 있다.

2실 동학혁명의 역사적 전개 과정에서는 1894년 1우러 고부봉기, 3월의 무장기포~전주성 점령 시기의 반봉건 중심의 1차 기포, 집강소 시기, 청일전쟁 이후 삼례기포와 청산 총기포령~우금치전투와 그 이후까지의 반외세 항일 전쟁 중심의 2차 기포단계까지 전시하고 있다.

손화중 전봉준 손병희

전시관 3실 동학혁명의 계승1에는 동학농민혁명 이후의 동학농민군의 활동과 천됴교를 중심으로 3.1동 등 천도교의 역사, 문화의 단게를 관람할 수 있다.

4실 동학혁명의 계승2에서는 광복 이후 남북분열저지운동(3.1재현운동), 4.19혁명 등 동학농민혁명 정신을 계승한 민주화운동 단계까지 전시하고, 동학 천도교 중심의 근현대사 연표와 어린이 · 청소년을 위한 동학농민혁명 안내를 하고 있다.

5실 영상관에서는 동학농민혁명 등 역사 이야기를 미디어영상으로 관람할 수 있다.

극장 그날의 함성 3.1혁명 100주년 특별전시 동학혁명에서 3·1혁명으로
영상관
동학혁명 당시 전주 시가지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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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남동 은행나무골목

동학혁명기념관 바로 앞은 600년된 은행나무가 버티고 서있다. 600년된 은행나무가 있는 이 곳은 필자가 태어나 어린 시절과 학창시절을 보냈고 결혼을 할 때까지 살았던 곳이다. 지금은 전주한옥마을의 일부로 관광명소가 되었지만 전주사람들은이 곳을 풍남동 은행나무골목이라고 부르는 전주의 유서깊고 정겨운 한 동네였다.

전주한옥마을 은행나무길
은행나무 길 표지석

전주에는 향교와 풍남동 길목에 수령이 600년은 족히 됨직한 은행나무가 서 있다. 은행나무는 벌레가 슬지 않는 나무로 관직에 진출할 유생들이 부정에 물들지 말라는 뜻에서 향교에 심었다고 한다. 풍남동 은행나무는 조산의 개국공신 월당 최담선생이 귀향한 후 후진 향성을 위해 학당을 세우면서 전주최씨 종대 뜰 안에 심은 것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풍남동의 은행나무는 조선왕조 500년간 갖은 풍상을 겪으며 조산왕조의 흥망을 기켜본 산역사이며 전주사 호남 유학의 본향임을 상징한다. 그래서 전주 사람들은 정겹고 유서깊은 이름 '은행나무 골목'을 사랑한다.
은행나무 길

풍남동 은행나무는 전주시 보호수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이 풍남동 은행나무는 나무의 정기가 강하여 600년 나이에도 2005년부터 나무밑동에 새끼나무가 자라는 길조가 나타나면서 나무아래서 심호흡을 5번하면 나무의 정기를 받게된다 하여 많은 시민들과 광광객들이 찾는 전주한옥마을의 명소가 되고 있다.

당시에는 신문과 방송등에 600살 은행나무 회춘했당게, 전주 600년 은행나무 늦둥이 봤다 등 대대적으로 보도가 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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