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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59

거창 심소정 · 소심루 거창 심소정(居昌心蘇亭)은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양항길 253-158에 있다. 거창군 거창읍에서 체육 공원 옆 강변로를 따라 내려가면 광주대구고속도로 옆 개궁산 언덕에 있다. 앞으로는 황강이 흐르고 옆으로는 대곡천이 흘러 합류하고 거창읍 한들이 한눈에 들어오는 경관이 좋은 언덕에 자리 잡고 있다. 심소정(心穌亭)은 조선 세종 때 단성현감을 지낸 윤자선이 1450년 하향하여 정자를 건립하고 산수를 즐기며 강학하덕 곳이다. 또한 이곳은 1919년 지방 유림들이 이 곳에 모여 "파리장서거사"를 의논한 곳이며, 현 거창 초등학교의 전신인 창남의숙을 세워 교육하던 곳으로 창남 의숙,살목 정자,심연 정자 라고도 불려지고 있다. 심소정은 소심루(小心樓)와 함께 주변의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며 세워져 있다. 소심루는.. 2022. 6. 14.
한국의 향교 전라북도 익산 용안향교 용안은 익산지역에서 금마, 여산, 함열과 함께 읍치의 중심지였다. 지금의 익산시 용안면, 용동면을 포함하는 소규모 군현으로 용안향교는 소설위 향교이다. 익산시 향역에는 용안향교, 익산향교, 여산향교, 함열향교가 있다. 6월 7일 비가 내리는 오후에 용인향교를 방문했다. 용안향교로 가는 길 비가 많이 내려 잠시 편의점에서 차 한잔을 마시고 쉬어 간다. 이정표를 보니 용안교동길이다. 교동은 향교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으로 대부분 향교가 있는 지역의 동네 이름은 교동이다. 홍살문은 향교에서 좀 떨어진 용안면사무소 앞쪽에 세워져 있다. 홍살문을 지나면 좌측에 1998년에 다시 지은 용안 동헌이 있고 약 150여미터 올라가면 용안향교가 나온다. 하마비에는 '대소인원개하마(大小人員皆下馬'라고 새겨저 있다. 지위가 높.. 2022. 6. 7.
한국의 보물 제54호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고령향교에서 내려오는 길 고령군청으로 가는 도로 삼거리 가운데에는 당간지주가 세워져 있는데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54호로 지정된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이다. 화강석으로 만든 통일신라시대의 당간지주이다. ​ 고령 지산리 당간지주 Flagpole Supports in Jisan-ri, Goryeong 高靈 池山里 幢竿支柱 사찰의 법회나 의식이 있을 때 당( 불화를 그린 旗)을 걸었던 긴 장대를 '당간’ 이라고 하며, 당간을 지탱하기 위해 세운 2개의 들기등을 당간지주(幢竿支柱)라고 한다. 이 당간지주는 통일신라시대 중기인 8세기 후반에 조성된 것으로, 높이는 314cm이다. 앞뒤 양 측면에는 두 지주가 똑같이 너비 9~11cm의 외연선문을 돌려 하부는 지주를 따라 내려졌는데 상부에는 안상 모양의 조각.. 2022. 6. 6.
호남의 삼한 전주 한벽당 · 요월대 전주 승암산 기슭의 절벽을 깎아 병풍바위 아래 세운 아담한 정자인 한벽당은 과거에는 바위에 부딪친 안개를 '한벽청연'이라 하여 전주 8경의 하나로 꼽았다. 오늘은 임제가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는 무주 한풍루(寒風樓), 남원 광한루(廣寒樓)와 함께 호남의 삼한(三寒)으로 꼽은 자연과 어우러진 풍류의 멋을 머금은 고풍적인 누각 전주 한벽당(寒碧堂 전라북도 유형문화재 제15호)을 소개한다. 전주뿐만 아니라 호남의 명승으로 알려져 시인 묵객들이 앞을 다투어 찾아들던 곳인 한벽당은 옥처럼 항시 맑은 물이 흘러 바윗돌에 부딪쳐 정경이 마치 벽옥한류 같다 해서 한벽이란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일제 강점기 때인 1931년 철로를 놓는다는 명분 아래 한벽당을 허물려 했으나 금재 최병심이 반대하면서 한벽당 뒤로 굴을 뚫어.. 2022. 5. 19.
전주한옥마을 경기전 조경묘 조경묘는 전주 이씨의 시조인 이한(李翰)과 그 부인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다. 이한은 신라때 사공(司公, 도성을 쌓고 고치는 일을 맡아보던 관청의 한 벼슬)이라는 높은 벼슬을 지냈고, 구 부인은 경주 김씨이다. 조선을 세운 이성계는 이한의 21대 호손이다. 조경묘는 조선 영조 47년(1771)에 세워졌으며, 영조가 세손(정조)으로 하여금 쓰도록 한 이한과 그 부인의 위패를 봉안했다. 철종 5년(1854)에 경기전과 함께 보수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췄다. 조경묘는 경기전과 함께 전주가 조선왕조의 발상지임을 상징하는 곳이다. 전주 이씨의 시조 이한의 묘역 대한조경단 전북 전주시 덕진구 덕진동1가 산28번지에 위치한 조경단은 전주이씨의 시조 이한(李翰)의 묘소로 전라북도 기념물 제3호이다.이한은 조선을 세운 태조.. 2022. 5. 18.
한국의 향교 경상남도 함안 칠원향교 4월 9일은 경상남도 지역의 양산향교 - 의령향교 - 칠원향교 - 산청향교를 방문했다.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1호로 지정된 칠원향교(漆原鄕校)는 농공단지가 있는 공장들의 배면 야산 구릉에 위치하고 있으며 경사는 비교적 완만한 편이었다. ​ 경상남도 지역에는 현재 28개의 향교가 있다. 강양향교 · 거제향교 · 거창향교 · 김해향교 · 고성향교 · 곤양향교 · 남해향교 · 단성향교 · 마산향교 · 밀양향교 · 사천향교 · 산청향교 · 삼가향교 · 안의향교 · 양산향교 · 영산향교 · 웅천향교 · 의령향교 · 진주향교 · 창녕향교 · 창원향교 · 초계향교 · 칠원향교 · 통영향교 · 하동향교 · 함안향교 · 함양향교 · 합천향교 향교는 지방에 설립된 국립교육기관으로 지금의 중 •.. 2022. 4. 27.
서울 문묘와 성균관 문묘는 공자를 비롯한 중국과 우리나라의 유학자들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곳을 말하며, 성균관은 나라의 인재를 길러내는 조선시대의 으뜸가는 교육기관이다. ​ 서울 문묘와 성균관은 1398년(태조 7)에 처음 세워졌으나 화재와 전쟁으로 여러 번 고쳐 지었고, 1869년(고종 6)에 크게 수리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대성전을 중심으로 동무와 서무를 포함하는 제사 공간이 앞쪽에 명륜당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기숙사인 동재와 서재를 뒤쪽에 두는 전묘후학(前廟後學)의 배치방식으로 대표적인 곳이다. 대부분 평지에 건립된 전주향교와 경주향교 등이 전묘후학의 배치방식을 따르고 있다. 보물 제141호로 지정되어 있는 대성전은 대성지성문선왕(大成至聖文宣王) 공자(孔子)의 위패(位牌)를 모시는 전각(殿閣)을 말한다. 공.. 2022. 4. 22.
한국의 향교 경기도 평택 진위향교 이번 서울 출장길에는 성균관을 답사한 후 다음날 내려오는 길에 용인의 용인향교와 양지향교 그리고 평택의 진위향교를 경유했다. 용인향교와 양지향교는 개방을 하고 있었지만 진위향교는 "코로나 바이러스 관게로 당분간 개방하지 않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외삼문에 붙여 놓았다. 연락을 해볼까 했으나 비도 내리고 있는 상태여서 답사는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 진위향교(振威鄕校) 대성전은 1983년 9월 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40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다. 대성전에는 중국의 5성과, 송조 4현과 우리나라 성현聖賢 18현의 위패 등 27위가 모셔져 있다. 홍살문 좌측에 있는 유학당은 관리사로 사용되고 있는 듯 하다. 진위향교에 도착하니 내리는 비가 더 굵어지기 시작했지만 외삼문까지는 올라가서 건물의 위치라.. 2022. 4. 22.
합천 최씨 부자정 거창에서 합천으로 가는 24번 국도를 따라 합천호로 흘러가는 황강변을 달리다 보면 상현마을 앞 우측에 정자 하나가 세워져 있다. 최씨 부자정이다. 정유재란 때 거창군 남하면 월곡리에 거주하던 화순 최씨인 최발이 부친 응복을 모시고 가천(부자정 서북쪽에 있었던 마을)으로 피난가는 도중에, 적을 만나 항거하다가 살해된 아버지의 시체를 부자연에 던지고 자신도 아버지를 따라 물에 빠져 죽었다 하는데 이때 갑자기 큰 바람이 일고 물이 솟아 부친을 안은 그들의 시체가 물 위에 떠올랐다고 하며 그 날 밤에 효자성이 맞은 편에 떨어져 돌이 되었다 한다. 그 후 나라에서 그의 효성을 기려 정자를 짓고 부자정이라 하였다. 후손들이 일제강점기 말기 1943년 부자정을 건립하였고, 1986년 이건하였다. 건물의 구조는 정면 .. 2022. 3. 10.
한국의 보물 거창 상림리 석조보살입상 거창 상림리 석조보살입상 (居昌 上林里 石造菩薩立像) Stone Standing Bodhisattva in Sangnim-ri, Geochang 상림리 석조보살입상은 위치를 자세히 알고 있지 않으면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큰 도로변에 작은 안내판의 남은 거리를 보고 찾아 갔지만 지나쳤다. 사진에 보이는 마을로 들어가는 길의 작은 안내판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아마 석조보살입상을 못 보고 왔을 지도 모른다. ​ 석조보살입상은 저 안내판에서 90M 거리에 있는데 차량은 들어 갈 수 없으니 차량은 도로변에 주차를 하고 가야 한다.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전체 높이 3.5m의 거대한 보살상으로 연꽃이 새겨진 8각의 대좌 위에 서 있다. 이 부근에 건흥사라는 절이 있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그 절에서 모시던 보살상으로 추측.. 2022. 3. 9.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포항 청하향교 청하향교 淸河鄕校 Cheonghahyanggyo Confucian School 청하향교는 올해 4월 초 독석리 해병대 상륙훈련 현장에 들렸다가 돌아가는 길에 들렸었는데 문이 닫혀 있어 천화루만 바라보고 돌아왔었으나 이번에는 이영대 전교님과 연락이 되어 직접 안내를 해주셨다. 포항시로 통합되기 이전의 영일군은 연일,장기,흥해, 청하 등 옛 4개현과 읍면을 통합한 지명으로 현재 포항시 향역에는 연일,장기,흥해, 청하향교가 그대로 남아 있다. ​ 1997년 9월 29일 문화재 자료 제328호로 지정된 청하향교는 조선태조7년(1398) 서정리에서 처음 지었으며 숙종 39년(1713)에 옮겨 짓는 작업을 시작해 숙종42년(1716) 완공된 조산시대의 향교이다. 청하향교의 외삼문의 역활을 하고 있는 천화루는 전면 .. 2021. 12. 25.
[한국의 향교 충청북도] 괴산 연풍향교 충북 괴산군 연풍면 향교로 40-2(행촌리)에 위치한 연풍향교는 1515년(중종 10) 괴산 연풍면에 건립된 조선시대의 향교이다.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03호로 1981년 12월 26일 지정됐다. 2021년 11월 20일 방문했다. 연풍향교로 가는 길에 보니 김홍도씨름장이 보인다. 알고 보니 괴산 연풍은 단원 김홍도가 현감으로 있으며 씨름도를 그린 곳이었다. 연풍향교와 관련된 기록으로 1530년(중종25년) 편찬된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향교. 동쪽1리 에 있다”고 되어 있고, 1632년(인조10년) 편찬된 호서승람에는 "향교. 북쪽3리에 있다. 교생은 10명이다” 는 기록이 있다.또한 1978년 대성전 중수시 발견된 상량문에는 1628년(인조6년) 현감 이수약이 창건하고, 1664년(현종5년) 현감 곽.. 2021. 11. 30.
[한국의 향교 대전광역시] 회덕향교 11월 2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육군 M&S 국제학술대회 취재를 마치고 대전광역시 향역에 있는 진잠향교와 회덕향교를 돌아볼 예정이었으나 시간관계상 오후에 회덕향교만 방문했다. 대전광역시 대전로 1397 번안길126에 위치한 회덕향교는 대전광역시 문화재자료 제5호로 조선시대 초기의 소설위 향교이나 문화관광해설사가 상주하고 있었다. 회덕향교는 조선초기에 세웠는데 임진왜란 때 불탄 것을 1600년(선조 33)경에 다시 세웠고,그 후 1812년(순조 12) 가을에 크게 고쳐지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 향교는 입구쪽에 홍살문, 그 뒤에 솟을삼문형으로 된 외삼문을 세웠다. 대문 바로 안쪽 건물에는 중앙으로 통행할 수 있는 문을 두었고,문의 동쪽 건물에 제향를 준비하는 전사청을,서쪽에 공부하던 서재를 배치하였.. 2021. 11. 3.
[한국의 향교 전라남도] 장성향교 10월 11일 방문한 전라남도 장성군 장성읍 성산리에 있는 고려 말에 창건된 향교인 장성향교(長城鄕校)는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5호(1985년 2월 25일 지정)이다. 향교는 훌륭한 유학자를 제사하고 지방민의 유학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나라에서 지은 교육기관이다.장성향교는 태조 3년(1394)에 오산리에 지었으나 임진왜란으로 불에 타 없어져 선조 33년(1600)에 장안리로 옮겨지었다. 이때 진원현이 장성현과 합해짐에 따라 진원리에 있던 진원향교를 없애고, 장성향교에 합치게 되었다. 효종 9년(1658)에 현재의 위치로 옮겨졌으며, 여러 차례 수리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현재 남아있는 건물은 명륜당ㆍ동재ㆍ서재ㆍ대성전ㆍ내삼문 등과 부속건물들이 있다.경사지에 자리잡은 장성향교는 앞쪽 낮은 터에는 출입.. 2021. 10. 12.
[한국의 향교 전라남도] 담양향교 명륜당 10월의 황금같은 연휴가 이어진 두번째 대체공휴일의 마지막날인 11일 연이은 가을장마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광주에 들리며 광주향교 - 창평향교 - 담양향교 - 장성향교를 경유했다. 담양향교(潭陽鄕校)는 문이 닫혀 있어 관람은 하지 못했고 명륜당만 바라보고 왔다. 인근에 있는 관광명소들과 연계하여 활용되면 좋을텐데 왜 문을 굳게 닫아만 놓는지 아쉽기만 하다.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103호인 담양향교는 관방천이 내려다보이는 산 아래에 위치하고 있다. 창건 연대는 정확한 기록은 없으나 담양향교지에 의하면, 조선 태조 7년(1398)에 세워졌다고 전한다. 그 후 정조 18년(1794)부사 이헌유가 다시 세웠고, 순조 7년(1807)에는 부사 안정헌이 고쳐지었으며, 순조때에 보수하여 오늘에 이르렀다. 남북으로 .. 2021.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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