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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 산실 전주향교 '향교재단기적비'

by Yeongsik_Im 2024.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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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자연사박물관(구 중앙도서관) 앞 한쪽에는 '향교재단기적비'가 세워져 있다. 이 기적비는 전북대학교 설립에 기여한 유림들의 뜻을 기리기 위한 것으로 2010년 5월 17일 제막했다.

전북대학교설립 향교재단기적비

전북대학교는 도민들의 간절한 염원과 성원에 의해 설립된 호남·충청권 최초의 국립대학으로서 1947년 이래 도립 이리농과대학, 전주명륜대학, 군산대학관이 모체가 되었는데 초창기 전북대학교 개교를 들러싼 어려운 상황에서 전북향교재단이 설립기금의 상당 부분을 부담하는 등 그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한다.

주용 내용을 보면 지가(地價) 보상 正租(벼) 18,737石(1,545,141坪分)과 현금 6,637,107원, 명륜대학 토지양도분 토지 217,500평과 현금 10,224,445원이었다.

기적비 뒷면에는 해방 후 전북지역에 고등교육 기관이 전무한 상황에서 전북향교재단이 국립대 설립을 실질적으로 추진해 지금의 전북대의 모습을 갖추게 된 과정과 당시 기금을 부담하는 등 대학 설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유림들을 기리기 위해 공적과 자료를 정리하여 전북대학교가 향교재단 기적비를 세우게 됐다는 내용이 새겨져 있다.

전주향교 대성전
전주명륜대학 신입생환영회 <전북대학교 박물관 전시사진 촬영>

전주는 해방후 대학교가 하나도 없었다.

교육은 민족의 미래를 결정하고 주체성을 확립하는 국가 백년대계이기 때문에 인륜과 도덕함양으로 인성을 닦아 인간의 본질 개발의 교육에 역할을 담당해온 전주향교는 대학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서기1949년8월에 (재단법인) 명륜학원을 설립하였다.

서기1950년 4월13일에 초급대학인 명륜대학을 설립하여 법학과와 국어한문과를 두고 교육하였고 서기1953년도에 전북종합대학교로 격승 인가를 받아 교육시키다가 학생들이 너무 몰려와 향교 건물로써는 모든 학생들을 수용할 수가 없어서 서기1955년에 향교에서 교육을 청산하고 현재의 덕진 캠퍼스를 지어 이전 하였다.

전주향교는 지금도 계속해서 전주시민의 인성 교육을 위하여 매일 한문, 서예, 예절, 시조창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하루도 빠짐없이 글읽는 소리가 끊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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