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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특별자치도

옛 만경강철교 국가등록문화재

by Yeongsik_Im 2024.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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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정과 비비정예술열차를 잠시 둘러본 후 만경강을 건너 국가등록문화재인 옛 만경강철교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목안쉼터로 내려왔다. 푸른 만경강이 보이는 만경강철교 아래 목안쉼터는 목안 한쌍이 사이좋게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쉼터이다.

 

목안(木雁)이란 전통 혼례 때 쓰는 나무로 각아 만든 기러기를 말하낟. 엣날에는 아들을 둔 집에서 기러기를 기르다가 아들이 장가가는 날 기럭아범이 등에 지고 앞장섰다고 한다. 이것이 번거로워 나중에는 족가하여 채색한 나무 기러기로 대용됐다.  

전북 완주군 삼례읍 비비정 앞 100년도 넘은 유구한 역사를 품고 2011년 10월 그 사명을 다한  476m의 만경강 철교는 만경강을 가로 질러 그자리를 묵묵히 지키고 서 있다.

만경강 철교는 스틸거더 형식의 찰도 교량이다. 교량 상부 구조, 교각, 교대는 일반적인 교량 형식이지만 만들어질 당시에는 한강 철도 다음으로 긴 교량이었다. 원래 만경강 철교는 만경평야의 농산물을 다른 지역으로 내보내기 위하여 1912년 전북경편철도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익산과 전주 간 경편철도를 개통하면서 나무로 만들어진 다리이다. 하지만 1927년 일본이 호남 지방의 농산물을 빼돌리기 위해 경편 철도를 국유화하고 일반 철도로 선로를 넓히면서 1928년에 철교로 준공되었다.  

만경강철교
만경강철교

만경강 철교는 2011년 10월 전라선 복선화 사업으로 교량이 새로 건설되면서 폐쇄되었다. 현재 구 만경강 철교의 일부에 새마을호 객차 4량을 개량해서 비비정예술열차가 운용되고 있다. 현재 동쪽으로는 전라선이 지나는 만경강 철교가 신설되어 있다. 구 만경강 철교는 2013년 12월 20일 국가등록문화재 제579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국가등록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좌측이 옛 만경강 철교이고 우측으로 2011년 건설된 전라선이 지나고 있다,
비비정예술열차와 비비정
비비정에술열차
비비정

 

만경강철교 유튜브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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