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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로를 따라 내려가다 모포리마을에 도착할 즈음에는 우측에 모포줄을 안내하는 작은 문화재 안내판이 있다. 모포줄은 포항시 장기면 모포리 마을에서 보관하고 있는 조선시대 줄다리기 용 줄이다.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동해안로 4002-7 에 소재하고 있는 현몽각에 보관되고 있으며 국가민속문화재 제187호로 1984년 4월 17일 지정되었다.
모포(牟浦)줄은 1404년 조선 태종 4년에 제작된 것으로 춪어되며, 칡넝쿨과 구피껍질로 만들어진 둘레 150cm, 길이 56m로 국내 최고이다.
당시 장기현감이 꿈에 뇌성산(磊城山)에서 장군이 용마(龍馬)를 타고 내려와 장군수(將軍水)를 마신 후 “만인(萬人)이 이 곳을 밟아야 좋다.”고 말한 후 사라졌다. 이 날이 2월 16일이었는데, 이에 현감은 「줄」을 제작하게 한 후 격년제로 8월 16일에 남ㆍ북으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였는데, 북으로는 구룡포ㆍ호미곶, 남으로는 양남ㆍ양북주민들로 구성되었다.
줄다리기가 끝나고 다시 모셔 둘 때에는 일정한 읫기에 따라 보관하는데, 먼저 암줄을 또아리를 틀듯이 둥굴게 말아서 놓고, 그 위에 숫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암줄 위에 쌓아 놓는다. 이는 마치 남녀가 교합한 상태를 형상화 한 것으로 생산성이 높아지고 풍어와 풍작을 기원하는 독특한 민간 신앙을 이루고 있음을 말해준다.
또한 골매기신(골목신)으로 마을을 수호하고 여역(廬疫 돌림병)을 물리치는 기능이 있다고 하여 현재까지 한쌍이 그대로 전승 보존되고 있다.
조선 태종 4년(1404년)에 제작된 모포줄은 당시 장기현감이 꿈에 뇌성산(磊城山)에서 장군이 용마(龍馬)를 타고 내려와 장군수(將軍水)를 마시고 난 후 “만인(萬人)이 이 곳을 밟아야 좋다.”고 말한 후 사라졌다고 한다.이 날이 2월 16일이었는데, 이에 현감은 「줄」을 제작하게 한 후 격년제로 8월 16일에 남ㆍ북으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였는데, 북으로는 구룡포ㆍ대보, 남으로는 양남ㆍ양북주민들로 구성되었다.이 줄은 모포리(牟浦里)의 수호신으로 신성시하고 있으며, 줄다리기 날이 돌아오면 아침 일찍부터 마을사람들은 줄이 보관되어 있는 당집에 모여 제사를 지낸다.제사는 매년 정월 초순에 드리는 당제와 줄을 꺼낼 때 드리는 줄제가 있다.제사를 모시는 제주(祭主)와 음식을 장만하는 화주(化主)를 마을의 대동모임에서 결정하고, 제주와 화주가 제일(祭日)을 택일하면 마을 사람들은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근신한다. 제사일 3~7일 전 제주와 화주는 바닷물에 목욕재계하고 제사를 준비한다. 구 영일군의 일월문화제 행사시에 강남과 강북으로 편을 갈라 줄다리기를 하였으며 포항시와 영일군이 통합된 뒤 제1회 영일만 축제 행사에서 모포줄다리기가 다시 재현되었다.칡넝쿨과 구피껍질로 제작된 이 줄은 한쌍으로 된 국내 최고(最古) 오래된 줄이다.
포항시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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