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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돌 Seondol Menhir
영월로 가는 해발 320미터 소나기재 정상에는 잠시 쉬아 갈 수 있는 선돌휴게소가 있다. 선돌휴게소에서 서쪽으로 100미터 지점에 위치한 약 70미터 높이의 기암괴석이 발아래에 펼쳐지는 것이 바로 신선암이라 불리우는 선돌이다.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76호이다.
단종이 영월 청령포(명승)로 가는 길에 선돌이 보이는 곳에서 잠시 쉬어 가며, 우뚝 서 있는 것이 마치 신선처럼 보였다고 하여 ‘선돌’이 되었다고 하는 전설 등이 담겨있는 명승지이다. 죽기전에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소개되는 장소 중의 한 곳이기도 하다.
전망시설 아래로 펼쳐진 장엄한 두갈래의 우뚝 솟아있는 바위(높이 70미터)를 선돌(立石)이라 불리어 오고 있으며 서강(西江)의 푸른 물과 층암 절벽이 어우러져 마치 한국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하여 일명 신선암(神仙岩)이 라 고도 한다. 선돌아래 깊은 소(招)에는 자라바위가 있는데 전설에 의하면 선돌 아래동네 남애(南涯)마을에 장수가 태어나 적과의 싸움에서 패하자 이곳에서 투신 자라바위가 되었다고 하며 선돌을 바라보며 소원을 빌면 한가지씩 꼭 이루어진다는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다.현재의 38국도가 개통되기 전에는 선돌 밑으로 옛길(신작로)이 있었으며 1905년(고종42)에 목탄차가 다닐수 있도록 석축을 쌓아 확장하였는데 이공사를 기념하기 위해 「光武九年李春排路修勅乙巳二月一日」라고 자연석에 새견진 비석이 남아있다.특히 조선시대인 1820년(순조)에 영월부사를 지낸 홍이간(洪履簡1753~1827)과 뛰어난 문장가로서 풍류 생활을 즐기던 오희상(吳照常1763〜1833) 홍직필(洪直弼1776〜1852) 등 세사람이 구름에 쌓인 선돌의 경관에 반하여 시를 읊으면서 선돌의 암벽에다「운장벽 雲莊壁」이라는 글자를 새겨 붉은주색朱色을 칠한것이 지금도 남아있다.
선돌의 유래
휴게소에 주차를 하고 전망대에서 선돌까지는 거리가 좀 있을듯 하여 70-200mm 랜즈가 마운트된 카메라만 휴대했는데 70미리로도 바위가 꽉 찰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 있다. 35mm 이하의 렌즈라면 선돌과 서강의 풍경을 멋지게 담을 수 있다.
신선이 노닐었다는 전설이 전해오고 있는 거대한 탑 모양으로 솟아 잇는 바위와 물안개 사이로 보일 듯 말듯 내려다보이는 서강의 푸른 물줄기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탄성을 지르게 한다.
선돌은 고생대 석회암에 발달한 수직의 갈라진 틈(절리라고 부름)을 따라 암석이 부서져 내리면서 기둥 모양의 암석이 남아 있게 된 곳이다. 한편 주변 하천의 침식작용으로 석회암이 깍여 수직의 절벽도 발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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