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0월 17일(일) 포항 형산강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물수리를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어제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비 예보도 있고 날씨도 좋지 않아 숙소에서 밀린 작업을 마치고 오늘은 좀 일찍 도착했는데 참 부지런 하신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저는 코아루아파트 맞은편쪽에 자리를 잡았는데 좌측 200여 미터 지점에 30여분 정도가 모여 물수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금요일에 판단한 상황이지만 최근에는 물수리가 야외 물놀이장 쪽 오토캠핑장 부근에서 활발하게 물고기 사냥을 하는 편이었습니다. 조금씩 이동하시는 분들고 계시고 좀 일찍 철수하며 보니 오후에는 오토캠핑장쪽으로 자리 이동을 많이 하여 촬영을 하고 계셨습니다.
날씨는 아주 좋았으나 오전에는 예보에서와 같이 추웠습니다. 일기예보를 보시고 완전무장을들을 하고 오신 모습이고 오전에는 기다리는 물수리는 좀 뜸했지만 오늘도 한때는 두마리가 동시에 형산강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물수리가 멀리서 사냥을 하지만 먼곳은 포기하고 기다립니다. 붉은부리갈매기와 가미우지들도 먹이 사냥에 열심입니다.
제가 자리한 위치에서 비교적 가까운 코아루아파트 맞은편에 나타난 물수리 사냥에 성공하지만 그러나 뒷모습입니다. 오늘 이후에는 일주일 후 출장때나 다시 올 수 있을듯하여 오늘은 금요일에 자주 떨어졌던 곳에 자리를 잡았는데 물수리의 사냥하는 앞모습은 끝내 촬영하지 못했습니다.
물고기 사냥에 성공한 물수리는 언제나 보란듯이 형산강 상공을 몇바퀴 선회하며 그 위용을 과시하고 떠납니다. 오늘도 그 모습은 확실히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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