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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전북전남

아름다운 숲 임실 대말방죽숲 대정저수지

by Yeongsik_Im 2022.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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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1일 임실군 오수면 돌아보고 난 후 오수역에서 가가운 곳에 있는 대정저수지를 다녀왔다. 대정저수지는 남원-전주간 17번 국도 도로변에 있어 지나는 길에 몇번 들렸던 곳이다.

전라북도 임실군 대말방죽숲(대정저수지)은 2011년 '제12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곳이다. 먼저 대정저수지를 소개하기 위해 지난해 늦가을에 촬영했던 사진부터 소개한다.

대말방죽숲은 대정저수지 둘레를 왕버들나무와 세월에 허리 굽온 노송이 둘러싸고 있으며 멸종위기식물인 가시연꽃이 군락을 이루어 서식하고 있다. 마올이 크다해서 '대말’로 부르다가 일제강점기 때 일본식으로 ‘대정리'라 명명하면서 ‘대정제'라 부르고 있지만 옛 이름인 ‘대말방즉'이 원래 이름이다.

소나무숲이 울창하며 장관올 이루었던 대말방죽숲은 일제말 배를 만드는데 필요하다하여 모두 베어졌다. 허리 굽은 소나무 몇 그루만 옛정취와 흔적을 보여주고 있다. 대말방죽숲은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보다 아픈 역사를 견디어내며 지켜온 서러운 기개가 더 아름다운 숲이다.

대정저수지 대말방죽숲 수변로 데크에는 수백 년 된 허리 굽은 아름드리 노송과 왕버들이 우거져 있다.
대정저수지의 산책로는 사계절 힐링장소로도 작광받고 있다.
늦가을 수변대크 산책로로 떨어진 낙엽들이 쌓여있다.

이곳을 지나며 가끔 들렸던 이유는 수달때문이었다. 몇년전 이곳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이 서식하는 것을 확인하고 촬영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대정저수지의 수질이 많이 안좋아 졌다는 말이 있어 안타깝다. 그때문인지 이후로 수달은 보지 못했다.

대정저수지에서 수달이 물고기를 잡고 있다.
임실 대정저수지의 수달
대정저수지 아침 풍경

대정저수지는 물안개 피어오르는 이른 아침과 해지는 석양 무렵에는 아름다운 풍광이 연출되어 사진작가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으로 노송의 반영이나 가시연꽃 등을 촬영하기 위해 이른 새벽부터 많이 찾아 오는 곳다.

또한 대정저수지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식물 2급인 가시연꽃 자생지가 있는 곳이다.

대정저수지에서 가시연꽃은 보지 못했는데 가시연꽃은 수질과 수온을 비롯해 여러 환경조건이 정확히 들어맞는 해에만 신비한 얼굴을 잠깐 보여주고 사라져 '백년 만에 피는 꽃'이란 별명을 가지고 있다.

대말방죽숲 한바퀴 2022년 8월 21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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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수지 둑을 만들때 심은 왕버들은 뿌리가 길게 자라서 둑이 무너지지 않게 해준다고 한다.
나무숲 사이로 보이는 관란정
대정저수지 주차장에 있는 공용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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