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정리역은 비무장지대 남쪽 한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이다.
월정리역에 가면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안내판이 있고 그 옆에는 6.25전쟁 당시 북한군이 철수하면서 열차 앞부분만을 가져가고 남아있는 객차의 일부가 남아 있다. 6.25전쟁 당시 가장 치열한 전투가 이루어졌던 철의 삼각지에 위치한 월정리역의 멈춰진 기차는 한국의 분단역사를 상징적으로 표현하는 상징물이다.
월정리역은 서울에서 원산을 향해 달리던 경원선철마가 잠시 쉬어가던 곳으로 현재 비무장지대 남방한계선 철책에 근접한 최북단 종착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철원평야를 지나 달리다보면 남방한계선에 이르러 월정리역에 다다른다.
비무장지대 남쪽 한계선에 가장 가까이 있는 마지막 기차역으로 지금은 폐역이 된 현재의 철원 월정리역은 철원군이 안보관광코스로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해 잠시 중단되었다가 현재는 부분적으로 재개하여 월정리역을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역의 바로 맞은편에는 '철마(鐵馬)는 달리고 싶다'는 간판아래 625동란 당시 이역에서 마지막 기적을 울렸던 객차의 잔해와 유엔군의 폭격으로 부서진 북한군의 화물열차가 앙상한 골격을 드러낸 채 누워 있어 분단의 한을 실감케 한다.
6.25전쟁(六二五戰爭 , Korean Conflict) 당시 북한군이 철수(撤收)하면서 열차 앞부분만을 가져가 지금은 객차로 쓰이는 뒷부분만 일부 남아 있다.
원래 경원선은 한일합방이후 일인들의 강제동원과 당시 러시아의 10월혁명으로 추방된 러시아인을 고용, 1914년 8월 강원도에서 제일 먼저 부설되었는데 서울-원산간 227km를 연결하는 산업철도로서 철원에서 생산되는 생산물을 수송하는 간선철도역할을 했다.
이 평화의 종에는 평화의 기도가 세겨져 있다.6.25 전쟁 때 폭격으로 잔해만 남은 월정리역 녹슨 철마 옆에 세워진 '평화의 종' 은 당시 한국전에 참전했다 산화한 19개국 젊은이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비무장자대에서 수집한 포탄과 총탄을 녹여 만든 것이어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김교수대위와 제6중대장병 공적비, 고 김교수대위는 1953년 강원도 김화지구 교암산에서 1개 중대 병력으로 중공군 제199사단 주력 연대의 파상 공격을 맞아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혁혁한 공을 세우다 조국을 위해 산화한 대표적인 6·25전쟁 영웅이다.
안보 관광으로 쓰던 철의 삼각 전망대를 리모델링해 2009년 2월 13일에 건립된 철원두루미관전시관은 철원이 철새도래지가 된 배경과 철새 소개와 함께 두루미를 비롯한 조류와 동물 박제 등 약 38종 90 여점이 전시되어 있다.
월정리역에서 돌아가는 길 차창밖으로 바라보는 북녂땅을 비추는 빛내림이 아름답기만 하다.
철원군은 하루 2회· 회당 50명 제한(단체관광객은 제한 코로나 19 안정시 재개)으로 2021년 3월25일부터 비무장지대(DMZ)평화관광을 재개했다. 철원평화전망대와 월정리역 등을 둘러보는 DMZ평화관광 재개는 잠정 중단 조치가 내려진 2019년 9월 이후 1년 6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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