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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경상북도

[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흥해향교 興海鄕校

by Yeongsik_Im 2021.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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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 경상북도]  흥해향교 興海鄕校

흥해향교 하마비와 태화루

포항에서 동해대로를 타고 올라가다 보면 흥해읍을 지날 즈음 우측 낮은 언덕에 흥해향교가 자리잡고 있다, 지난 여름에 들렸다가 허탕을 치고 오늘(4월 3일) 두번째 방문이다.

흥해향교(興海鄕校)는 1398년(태조 7)에 현유(賢儒)의 위패를 봉안, 배향하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하여 창건되었다. 1950년 6·25동란 때 대성전과 동무(東廡)만 남고 나머지는 모두 소실되었고, 기문(記文)마저 없어져 중수기록을 알 수 없다. 1953년에 명륜당과 수복실(守僕室)을 신축하였고, 1970년에 대성전의 번와작업(飜瓦作業), 1971년에 대성전의 단청 보수, 1975년에 동재 보수를 하였다. 현존하는 건물로는 6칸의 맞배지붕 겹처마의 대성전, 우진각지붕 홑집의 명륜당, 각 4칸의 동무와 서무(西廡), 수복실, 사주문(四柱門) 등이 있다. 대성전에는 5성(五聖), 송조2현(宋朝二賢), 우리 나라 18현(十八賢)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다. 조선시대에는 국가로부터 토지와 전적·노비 등을 지급받아 교관 1명이 정원 30명의 교생을 가르쳤으나, 갑오개혁 이후 신학제 실시에 따라 교육적 기능은 없어지고 봄·가을에 석전(釋奠)을 봉행(奉行)하며 초하루·보름에 분향을 하고 있다. 대성전은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87호로 지정되어 있다. 소장전적은 거의 산실되었고, 1958년에『흥해향교유림안(興海鄕校儒林案)』을 간행하였다. 현재 전교(典校) 1명과 장의(掌議) 수명이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흥해양교 태화루
흥해향교를 들어서면 동재와 서재를 좌우로 하고 명륜당이 보인다. 명륜당은 유학(儒學)을 강학(講學)하여 인재(人才)를 양성하는 강당(講堂)이다.
흥해향교 명륜당
흥해향교 신삼문

흥해향교 대성전

포항 흥해향교 대성전 滿項 興海鄕校 大成殿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1451호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을 교육, 교화하기 위하여 나라에서 세운 교육기관이다.

흥해향교는 조선 태조 가년(1398)에 지었다고 전하나 자료가 남아 있지 않아 정확하지는 않다. 홍해향교는

대성전, 서무, 동무, 명륜당, 서재, 동재, 수복실, 태화루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전쟁 때 공자를 비롯한 그의 제자와 우리나라 성현의 의패를 모시고 제사를 지내는 건물인 대성전과 동무를 제외한 나머지 건물은 불타 없어졌다. 1953년에 교실로 쓰는 명륜당과 관리실인 수복실을 다시 짓고, 되이어 동무와 서무도 복원하였다.

1990년대에는 명륜당고ᅡ 태화루를 복원하였다. 향교가 언덕의 비탈진 곳에 있어 지대가 높은 곳에 제사를 지낼 수 있는 건물을, 그 앞의 낮온 지대에 교육과 관리를 위한 건물을 배치하여 건물의 기능에 따라 위계성을 부여하였다.

대성전은 향교 중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건물로, 지풍 처마를 받치는 기등 위에는 화려하고 섬세하게 조각한 익공을 장식하였다. 장방형 건물 내부에는 란막이 없이 전체를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하였고, 바닥은 마루로 마기감하였다. 내부 중앙에 공자를 비롯하여 5성8을 모시고 한중 두 나라의 현인 20명의 위패를 그 주변으로 모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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