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서원이 위치하고 있는 포항시 남구 장기면 금곡리 마을 입구에는 정려각인 삼효각과 김해 허씨 11세손 염호공 유허비가 세워져 있는 유허각이 있다.
금곡리 삼효각
금곡리 삼효각은 포항시 남구 장기면 신창길191 번길 25-10에 위치하고 있으며, 포항시 향토문화유산 유형 2017-3 이다. 비각은 남향으로 정면. 측면 각 1칸의 맞배지붕이며 내부에 살문이 둘러쳐져 있고 그 안에 3기의 비석과 2점의 기문이 있다.
삼효각은 비석과 이를 보존하 는 정려각으로 효자 허기와 그 맏아들 허 식의 처 경주최씨 및 셋째아들 허순의 처 곡강최씨의 효열을 표창하기 위해 세워진 것이다.
허기와 며느리인 곡강최씨. 월성최씨 모두 생몰년이 미상이다. 허기의 본관은 김해이다. 18세에 부친상을
당하자 묘 옆에 움막을 지어 3년간 아침 저녁으로 묘를 지키며 효성을 다하였으며 홀로 되신 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자식 된 도리를 다하였다. 나중에 부친 묘를 이장하고 모친 제사를 지낼 때에 지극한 효성으로 따라 놓은 술 석잔이 모두 다 말라 없어지는 신비한 일이 있었다고 한다.
조선 순조 11년(1811)에 왕의 명령으로 두 며느리와 함께 정려되었다. 효자 효부로 정려받기 위해 지방관과 감영. 예조에 올린 정문에 대한 기록들이 잘 보존되어 있고 근거가 확실하여 교육적 가치가 크다.
염호공 허진수 유허비
염호공 허진수 선생은 김해인(金海人)으로 휘(諱)는 진수(進壽), 자(字)는 토서(土瑞)이다. 풍수지리설에 의하여 묘비를 세울 수가 없어 유허비를 1945년 7월 현 위치에 세웠다.
휘(諱)는 돌아가신 높은 어른의 이름을 말한다.
퇴계 이황의 문인으로 천품이 온화하고 재기가 뛰어났으며 벼슬을 하지 않고 도산서원에서 학문에 정진하였다. 만년에 고향에 정자를 짓고 후진 양성에 전력하니 이때부터 그곳을 금곡이라 불렀다고 한다.
선조 5년(1574년) 나라에서 그의 학행을 가상히 여겨 통정대부의 품계를 내렸다. 통정대부는 조산시대 문관의 정삼품 당상관의 품계로 당상관은 옷의 등위에 학그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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