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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경산휴게소 신상리 고분군 공원

by Yeongsik_Im 2023.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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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를 달리다 휴게소에 들리면 주로 식사를 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느고 잠시 쉬었다 가는 것이 보통이지만 의외로 볼거리가 있는 휴게소도 많다. 노고단 전망대가 있는 황전휴게소, 경부고속도로 준공기념탑이 세워져 있는 추풍령휴게소, 팔공산 갓바위가 보이는 안전기원테마공원이 있는 와촌휴게소와 삼국시대 석곽묘와 조선시대 석관묘가 있는 논공휴게소 달성 본리리 유적을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다.

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대구방향)에는 1986년 지표 조사 과정에서 처음 알려진 삼국시대에 축조된 신상리 고분군이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다. 휴식을 위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경산 고분군 공원

이 고분공원은 경산시 진량읍 신상리에 파괴된 채 남아있던 신라고분의 봉분을 그 자리에 원형으로 복원하여 조성한 공원으로 삼국시대 이전 경산일대에 있었던 신라의 지방소국인 압독국 혹은 얍량소국을 구성하였던 세 개의 커다란 세력집단 가운데 하나인 마진량촌 유력자들의 무덤으로 추정된다.

신상리 고분군에서 확인된 고분 중 약 40여 기를 복원하고 조성하였으며 고속도로를 경계로 남쪽에 들어선 진량고등학교 서편 일대와 선한능력교회 뒤편으로 조사되지 않은 고분이 일부 잔존하고 있다.

압량국은 신라 초기에 복속된 소국으로 지금의 경상북도 경산시 압량에 있었고, 삼국사기에 의하면 경산은 본래 압량소국으로 신라 지미왕이 멸망시켜 군을 설치하고 경덕왕대에 장산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신상리 고분군에서는 봉토분 30여기와 목관묘(木棺墓), 목곽묘(木槨墓), 적석목곽묘 (積石木槨墓) 등 다양한 고분들이 밀집해서 분포하고 있으며, 여기서 발견된 적석목곽묘 (돌무지덧널무덤)는 경주지역에 많이 발견되는 전형적인 신라 무덤양식을 띠고 있다.

따라서 적석목곽묘를 축조할 당시 압독국은 경주지역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고 적석목곽묘 축조 시기는 6세기 전반으로 추정된다. 특히 신상리 고분군은 여러 형태의 고분이 층위를 달리하며 분포하고 있는 만큼 무덤의 형태에 따른 정치적 상황의 변화를 짐작하게 해준다. 신상리 무덤에서는 비교적 많은 토기가 출토되었으나 금속유물이나 복식품은 없었다.

이번에 방문했을때는 신상리 고분군에 잡초가 무성했었다.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었던 2020년도에 방문하여 촬영했던 고분군의 사진은 갤러리에 첨부되어 있다.

 

 

경산휴게소 신상리 고분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경부고속도로 경산휴게소(대구방향)에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 신상리 고분군은 1986년 지표 조사 과정에서 처음 알려진 삼국시대에 축조된 고분이다. 경산휴게소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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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무지덧널무덤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경산 신상리 20호분
출토유물
문화유적 입회조사지역 안내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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