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월드컵골프장 골프 계절 맞아 운영시간 연장 그리고 이전 계획?

2025년 5월 22일 오랫만에 전주 월드컵골프장에 다녀왔습니다. 2~3년 전에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클럽하우스를 신축중에 있었고 하고현상으로 그린 잔디가 고사하기도 했었는데 최근에는 모두 정상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용 요금도 약간 올랐습니다.

 

전주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월드컵골프장은 9홀 퍼블릭 골프장으로 2005년 전주월드컵경기장 인근에 개장했습니다. 전주IC에 인접하고 시내권에 자리한 전국 최초 골프장이란 이점으로 접근성이 좋고 이용료도 저렴하여 전주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얻었고 지금도 티를 잡기가 힘들 정도로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용료는 평일 4만1천원, 휴일 5만2천원이며 전주시민은 할인받아 평일 3만7천원, 휴일 4만7천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직원들에게도 전주시민과 같은 할인율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봄철 골프 성수기를 맞아 전주월드컵골프장의 이용시간을 연장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주월드컵골프장은 지난 3월 1일∼11월 30일 첫 티오프 시간을 오전 4시 41분, 마지막 티오프 시간을 오후 7시 30분으로 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동절기보다 운영시간이 2시간 13분 늘어나며, 참가 팀 수는 97개 팀에서 114개 팀으로 늘어 보다 많은 시민이 라운드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2024년 10월에는 전주월드컵골프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한 동영상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월드컵골프장 홈페이지에 게시된 이 동영상은 골프장 방문부터 수동카트 수령, 클럽하우스 방문, 요금 결제, 고객 입장 명부 작성, 대기 및 입장까지 골프장 이용 방법을 순서대로 쉽게 설명하고 또 안전한 라운딩을 위해 골프장 이용 안전 수칙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주시는 역점 사업인 '호남제일문 복합스포츠타운 대표관광지'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월드컵골프장을 18홀로 확대하여 완주근으로 이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은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의 기존 체육시설 및 호남제일문과 연계한 지역 특화 스포츠테마관광지를 조성하는 게 핵심인데 골프장 부지는 복합리조트 민간투자지구로 활용한다고 합니다.

 

전주시가 복합스포츠타운 조성이 더욱 틴력을 받기 위해서는 당장 월드컵골프장 이전 등이 선행돼야 하는데, 최근 2036 하계올림픽 국내 후보 도시로 전주시가 선정되면서 골프장 이전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는 “주로 전주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월드컵골프장을 바로 중단하는 것이 아니라 이용상 중단되지 않도록 먼저 골프장 신규 조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전주월드컵골프장 9홀 노캐디

 

전주월드컵골프장 그린잔디 고사 · 예약 및 운영방식 변경

전주 월드컵골프장 클럽하우스

전주월드컵골프장 클럽하우스는 숨쉬기 좋은 공간인 '실내 공기 질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전주시설공단에 따르면  2024년 9월 20일 월드컵골프장은 최근 한국실내환경협회로부터 클럽하우스에 대한 'GA(Good Air) 실내 공기 질 우수시설 인증'을 획득했다.

전주 월드컵골프장 입구

전주 월드컵골프장 그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