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우물2 전주한옥마을 쌍샘광장 쌍시암 전주한옥마을의 벽화마을로 유명한 자만마을이나 오목대에서 전주향교 쪽으로 내려오다 보면 쌍시암이라는 동네를 만나게 된다. 이곳은 예부터 윗샘과 아랫샘이 서로 마주보고 쌍샘이 있던 곳으로 쌍시암, 묵샘골이라고도 불렀다.태조 이성계가 이 쌍시암 물을 한 번 맛보고 평생 못 잊었다고 할 정도로 그 물맛이 일품이었다. 실제로 전주에서는 멀리서도 쌍시암 물을 길러 왔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한벽당에 물놀이 갔다가 오는 길에는 쌍시암에 들려 시원한 물 한바가지씩 들이키고 오던 기억도 난다. 그러고 보니 쌍시암 동네에 살며 같은 국민학교에 다니던 친구들도 꽤 많았었다. 전주시지에 따르면 묵샘골은 자만동 즉, 오목대와 이목대 사이의 작은 골짜기로 녹두묵을 많이 만들어 내어 유명했던 곳이다. 이곳의 샘물은 그 어느 곳보.. 2024. 6. 13.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 한천(寒泉) 맑고 차가운 물이 솟아나는 우물, 대전 이사동 한천(寒泉)대전시 동구 이사동의 붉은배매새의 육추현장을 가는 길에 애사롭지 않은 우물이 하나 있었다. 무더운 여름날이라 그런지 어릴적 우물가에서 시원한 물에 등목을 하던 생각이 절로 난다. 나오는 길에 확인하니 한천이라는 역사가 깊은 우물이었다.대전 이사동에는 석축에 한천(寒泉)이라고 새겨진 오래된 우물이 있다. 기와지붕과 함께 편액을 달고 있는 격조있는 우물이다. 사각형의 화강석으로 둘레를 하고 우물 안과 밖에 한천(寒泉)이라는 음각이 새겨져 있는데 우물의 상태가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이사동 윗마을에 있는 한천(寒泉)은 마을의 옛 지명인 ‘사한리’ 어원의 일부로 사용돼 왔을 만큼 차갑고 맑은 맛을 지닌 우물로 마을의 자랑거리였고 오랫동안 마을의 식수원이었.. 2021. 7. 22.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