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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전라남도

남평향교 - 한국의 향교 탐방 153 전라남도 나주

by Yeongsik_Im 2023.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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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나주시 남평읍 교원리에 있는 조선 전기에 창건된 향교인 남평향교(南平鄕校)는 1985년 2월 25일 전라남도 유형문화재 제26호로 지정되었다. 현재 행정구역상 나주시 향역에는 나주향교와 남평향교가 있다.

 

남평향교는 세종 2년(1420) 남평현 동문 밖에서부터 동쪽으로 약 1.6km(4리) 떨어진 곳에 세워졌다가 중종 29년(15534)에 이곳으로 옮겼다고 한다. 그 후 명종 1년(1546)에 고쳐 지었으나,임진왜란으로 불타서 선조 33년(1600)에 다시 지었다.

효종 7~12년(1656~1661) 사이에 남평 현감 이정이 동재와 서재를 세웠다는 기록으로 보아 효종 11년(1600)에 다시 지을 때 대성전만 지어지고 동재와 서재는 이미 다시 지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숙종 24〜28년(1698〜1702)에 현감 송병익이 향교 서쪽에 흥학당을 세우고, 후임 현감 장완이 흥학계를 조직하여 향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였다.

남평향교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고쳐 지어졌으며 1967년 명륜당을 보수하였다. 1998년에는 대성전과 명륜당의 기와를 교체하고 서재 기둥과 기단을 공사하였다,대성전에는 5성(聖)과 중국 송나라 4현(賢) 그리고 우리나라의 18현을 포함하여 모두 27위를 모셨다.

남평향교 외삼문

 

경사지에 위치한 남평향교는 강학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뒤에 두는 전학후묘(前學後廟)의 배치형식을 따르고 있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배움의 공간인 명륜당과 동재·서재가 있고, 뒤쪽의 내삼문을 들어서면 제사공간인 대성전이 위치하고 있다.

일부 남평향교 안내문에는 대성전에 동무와 서무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 현재 동무와 서무는 보이지 않는다. 돌아보니 대성전 앞에 동·서무가 위치할 공간도 없고 소설위 향교로 동·서무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하마비
남평향교 비석군
남평향교의 명륜당은 대성전을 마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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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륜당과 동재

 

남평향교를 외삼문을 통해 입장하면 우측 경사지에 세워져 있는 동재를 먼저 만나게 된다. 명륜당은 정면이 대성전을 마주하고 있고 좌측 앞쪽으로 서재가 자리잡고 있다.

남평향교 명륜당은 남평초등학교가 1906년에 '영흥학교'로 문을 연 곳이다.

정면 5칸, 측면 2칸의 맞배지붕건물인 명륜당 정면
동재
명륜당과 서재
서재에 걸려있는 현판
내삼문과 대성전
내삼문
문묘 배례
남평향교 대성전 5성과 송조 4현, 우리나라 18현 등 27위의 위폐가 모셔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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