삿포로 오도리 공원 동쪽 끝에 자리한 높이 147.2m의 전파탑인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는 삿포로의 랜드마크로 시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는 명소이다. 타워의 내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으며, 지상 90.38m 높이에 있는 전망대에서는 삿포로 시가를 360°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한다.
2박3일간의 짧은 홋카이도 패키지여행이었기 때문에 시간에 여유가 없어 오도리공원을 돌아 보거나 타워 전망대에 올라가거나 둘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고민을 하다 오도리공원을 선택했다.
물론 삿포로TV타워의 낮 시간 경치도 멋지지만, 서서히 하늘 색이 바뀌어 가는 저녁 시간대와 해가 진 후의 야경이 더욱 낭만적이라고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도리공원도 매우 넓기 때문에 다 돌아보진 못한다.
삿포로TV타워는 오도리공원의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고 앞쪽에는 오도리역이 있다. 이 지역은 삿포로시의 자매도시인 포틀랜드에서 기증한 '벤슨노 미즈노미' 라는 급수대가 있어 국제 교류 존으로 부르고 있다.
오도리공원과 삿포로TV타워는 지하철 오도리역과 연결되는데 역은 공원 아래에 위치하며 삿포로역과 지하로 연결되어 있다.
1층 · 3층 · 전망대층에서는 쇼핑을 할 수 있는 샵들이 있는데 오리지널 캐릭터 '텔레비전 아버지'의 상품이나 홋카이도 선물로 인기인 과자, 여행의 기념이 될 개성적인 상품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갖추고 있다. 3층에는 이외에도 삿포로 텔레비전 탑의 역사를 알 수 있는코너와 텔레비전 아버지를 모티브로 한 독특한 휴식공간이 있으니 꼭 들러 보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다.
오도리 공원에는 여러 개의 동상과 기념물이 세워져 있다. 쇼와 14년에 건립된 성은비는 분수 중앙에 세워져 있다. 비의 정면에는 '聖恩無疆'이라고 새겨져 있다. 물을 뿜어내는 용두와 사자머리가 인상적이다.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는 1972년 2월 3일부터 2월 13일까지 1972년 제11회 동계 올림픽(1972 Winter Olympics, XI Olympic Winter Games, 1972年冬季オリンピック)이 개최된 곳이다.
원해는 1940년 동계 올림픽이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개최가 결정되어 있었지만 제2차 세계 대전으로 취소되었고 32년만인 1972년에 아시아 최초로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다. 북미와 유럽 밖에서 개최된 최초의 동계올림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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