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주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 서상 IC로 빠져 나와 함양, 거창을 거쳐 합천 야로면까지 국도를 이용 했다. 서상IC에서 거함대로 까지는 거연정, 군자정, 동호정과 국민관광지 농월정 등 명소가 있어 쉬어가며 드라이브하기에 아주 좋은 길이다.
24번 국도를 따라 황강변을 달리다 도로 한쪽에 조성되어 있는 石隅(석우) 망향의 동산에서 잠시 쉬어 간다. 1989년 합천호 건설로 수몰된 거창군 남하면 석우마을을 그리는 망향의 동산이다
낙동강 지류인 황강을 막아 건설된 합천댐으로 인해 수몰된 거창군 남하면의 마을은 대야, 석우, 상정, 중가천마을로 144가구, 672여 명이 고향을 댐 속에 묻어두고 마을을 떠나야만 했다. 그중 돌모리마을이라고도 불리는 석우마을 주민들은 1994년 고향을 그리워하며 망향의 동산을 조성했다. 망향의 동산에는 석우먕향비와 망향정이 세워져 있다.
石隅 望鄕碑 (석우망향비) 전면에는 아래와 같이 새겨져 있다.
先祖任들의 삶의 터전 돌모리 마을은 西紀1850年경 各 姓氏들이 모여 터전을 잡아 살아오던중 1969年경 行政 區域 改編으로 石隅라 칭하고 最多家口數 四十여 家口가 오손 도손 和睦하게 살아오든 중 陜川댐 建設로 인하여 失鄕民이란 슬픔을 가슴에 담고 各自 살길을 찾아 떠나야 하는 洞民들의 슬픈 마음 禁할수 없으며 祖上代代로 물려 받은 故鄕을 그리는 마음에서 失鄕洞民의 뜻과 精誠을 모아 故鄕의 表石을 세워 每年 五月을 맞아 失鄕洞民은 故鄕을 그리는 마음과 옛情을 나누는 만남의 東山에 望鄕碑를 세우니 後孫들은 永遠히 길이 保存 되기를 바란다.
西紀 1997年 6月 15日 石隅失鄕洞民一同
반응형
'방방곡곡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구관광사진공모전 수상작 전시회 - 동대구역 (2) | 2024.09.21 |
---|---|
부산 칠암붕장어마을 칠암사계 소금빵 (7) | 2024.09.18 |
책의 도시 포항서 ‘대한민국 독서대전’ (12) | 2024.09.09 |
경북 반려동물 문화축제 문경·구미·포항·안동으로 오시개 (4) | 2024.09.09 |
포항 문덕헬로부대거리 (0) | 2024.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