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정호는 일제강점기인 1941년 3월에 착공되어 3년여의 공사 기간을 거쳐 1944년 8월 31일 충청남도 논산시 부적면·가야곡면·양촌면 일원에 준공된 농업용 저수지입니다.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로 광석면·성동면·채운면과 강경읍에 걸쳐 있는 논강평야의 농업용수와 논산 지역 상수원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대둔산과 금산군 남이휴양림 및 전라북도 완주군 고당면 병암리에서 논산시 양촌면 인천리로 흐르는 물이 가야곡면과 부적면 탑정리에 모이도록 조성되었으나 현재는 상수원 활용을 중단하고 지금은 농업용수로만 이용하고 있습니다.
자연과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논산의 새로운 랜드마크 탑정호 출렁다리
충남 논산 탑정호에는 동양 최대 길이의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2018년 8월 30일 착공하여 2020년 10월 15일에 준공된 탑정호 출렁다리는 가야곡면에서 부적면에 걸쳐 탑정호를 가로지르며 600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폭 2.2m, 주탑 높이 46.5m로 낮에는 하늘과 호수를 훤히 볼 수 있는 개방감을, 밤에는 음악분수와 미디어파사드 등의 조명으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탑정호 출렁다리는 내진설계 1등급을 받은 튼튼한 다리로 몸무게 75kg 기준 약5,000명을 동시에 수용 가능하며, 초속 60m 강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어 있어 보다 안전한 관람을 즐길 수 있습니다. 논산탑정호출렁다리는 2024년 2월 11일 기준 누적 방문객 2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출렁다리 운영시간은 3~5월 · 9~10월 : 09:00~18:00 (입장마감 17:30), 6~8월 : 09:00~20:00 (입장마감 19:30), 11~2월 : 09:00~17:00 (입장마감 16:30)이며 연중무휴로 입장료는 없습니다.
탑정호 음악분수
다리 전체를 스크린 삼아 각양각색의 장면을 연출하는 미디어파사드 분수쇼, 150m 규모의 음악 분수 스크린에 실사 영상과 각종 글자를 표출하는 레이저쇼 등 음악과 영상이 한데 어우러진 화려한 볼거리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음악분수는 탑정호 출렁다리를 배경으로 장엄한 음악에 맞춰 물보라가 하늘 높이 뿜어내고 밤하늘을 수놓은 화려한 불빛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분수의 멋들어진 볼거리가 연출됩니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
논산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인 탑정호는 총면적 48,574㎡의 충청남도에서 두 번째로 큰 저수지로 이곳에 2010년 조성된 ‘탑정호수변생태공원’은 논산 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여유로움과 낭만을 선사하는 아름다운 힐링 공간입니다.
탑정호 수변생태공원은 연꽃 및 야생화 단지, 물억새, 관찰보행로, 경관조명, 편의휴식시설, 주차장 등으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대둔산 자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로 맑고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탑정호는 주변 논산평야의 젖줄이며 사철 날아드는 철새들의 서식지이기도 합니다. 호수 방향으로 탑정호 출렁다리로 이어지는 데크 길도 조성되어 있습니다. 공원 인근에는 백제의 군사 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백제군사박물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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