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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영산 신씨고가1

by Yeongsik_Im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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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녕군 영산면 교리에 있는 창녕 영산향교에서 내려 오는 길 인근에 있는 창녕 영산 신씨 고가에 잠시 들렸습니다. 비는 내리고 문은 닫혀 있어 외부에서 잠시 돌아보고 왔는데  창녕 속의 작은 유적지인 영산면은 영산고분군, 석빙고, 만년교, 항미정 등 차분히 돌아볼 만한 유적들이 꽤 많은 곳입니다. 

 

창녕 영산 신씨 고가1(昌寧 靈山 辛氏古家1)은 1985년 1월 23일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 109호 '창녕 영산 교리 신씨고가'으로 지정되었다가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창녕 영산 신시고가1 은 부유한 농가주택의 전형적인 형태를 띠고 있는 창녕 연산 신씨 집안의 살림집입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전에 지어졌으며 1940년대에 크게 수리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데, 건물은 8동으로 안채와 사랑채가 앞뒤로 나란히 서 있습니다. 안채는 여성 공간으로 사랑채는 남성 공간으로 각각 'ㅁ'자와 'ㄷ'자 모양의 독립된 공간으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안채와 사랑채 사이에 안대문을 달아 전통적인 내외법을 고수했지만, 곳간채를 안으로 들이고 안마당을 넓게 잡아 집안 대소사와 작업 공간으로 두루 쓸 수 있도록 했으며, 벽장과 반침을 많이 달아 실용적인 면을 추구했습니다.

 

사랑채는 뒤쪽의   안채보다 규모는 작지만 기단을 높여 공가느이 위계를드러내고 있습니다. 민가의 실용성을 갖추면서도 건물 배치를 통해 유교적 전통을 지키고 있는가옥형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창녕 신씨 고가 안내문

창녕 신씨 고가 앞 한쪽에는 '전참봉신공건식송덕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경오년에 소작인과 참봉공을 경모하는 과객들의 성금으로 제작된 비석입니다. 비석 아래에는 송덕비의내력이 화강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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