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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대한민국 보물

by Yeongsik_Im 2024.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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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가 속한 지역은 신라 때는 이안현(利安縣)이었다가, 고려 때는 감음현(感陰縣), 조선 때는 안의현(安義縣)에 속하였다가, 1911년 이전 안의군 북상면에 편입되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으로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가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천을 끼고 양안에 발달한 평지를 중심으로 지역 내에서 비교적 농경이 성한 지역이라는 점과 관련된 이름으로 추정되는 농산리(農山里)는 강선대 마을 쪽에 보물 제1436호인 '거창 농산리 석조 여래 입상(居昌農山里石造如來立像)'이 있다.

 

2024년 10월 19일 오후 월성계곡을 찾아가는 길에 만월당에 잠시 들린 후 좌측으로 보이는 " 거창 농산리 석조 여래 입상  900m' 라는 문화재 표지판을 보고 무작정 차를 돌렸다. 그런데 정작 이족에서 가는 길에 안내 표지판은 잘 보이지 않았고 지나쳐 다시 돌아오는 길에 표지판을 보고 찾아갈 수 있었다. 그래도 대한민국 보물인데 안내 표지판은 좀 더 잘 보일수 있게 정비하면 좋을것 같다. 

 

거창 농산리 석조 여래 입상은 2005년 7월 7일 보물 제1436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보물로 재지정되었다.

도로변에 차량 몇대 정도는 세워둘 수 있는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누렇게 익어가는 논 한쪽에 세워져 있는 멀리 보이는 안내판을 보고 시골길을 따라가다 보면 숲속 한가운데 나홀로 세워져 있는 농산리 석조여래입상을 만날 수 있다.  

농산리석조여래입상 안내판
거창 농산리석조여래입상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농산리 모리산 필봉 자락의 동쪽 기슭에 있는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은 석불을 중심으로 사찰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나 절 이름 등은 정확하게 알 수 없다고 한다. 마을 주민들은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을 마을 앞 용문뜰에서 유래하여 ‘용문사 부처’라고도 하며, ‘미륵불’ 또는 ‘용문사 부처님’이라고 부른다고도 한다.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은 불상의 형태와 전체적인 특성으로 보아 8세기에서 9세기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며,  높이는 296㎝이고, 불상의 높이는 258㎝이며, 폭은 147㎝이다.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을 처음 만날때는 먼저 뒷모습을 보게 된다. 동쪽으로 향하는 경사면인 지형적 입지와 달리 이 석조여래입상은 남쪽을 바라보고 있어 불상과 절의 건물 전체 배치 형식이 독특한 특성을 보였을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근처에서 통일 신라 후기 혹은 고려 전기 무렵에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2㎝ 내외의 기와 조각들이 다수 확인되고 있어, 사찰이 있었음을 추정할 수 있는 자료이다. <거창 디지털문화대전 참고>

이 불상은 광배와 받침대를 모두 갖춘 비교적 완전한 형태의 석불이다.바위를 원추형으로 쪼아서 불상과 광배가 하나의 돌에 조각되었다. 머리 부분의 상투모양은 높고 뚜렸하게 표현하였다. 알맞은 이목구비를 갖춘 둥근 얼굴은 온화한 미소를 띠고 있다.
당당한 가슴과 함께 부드러운 경사를 이룬 유연한 어깨, 잘록한 허리와 날씬한 다리, 앏은 옷자락 속에 드러난 사실적인 몸매는 불상의 뛰어난 입체감을 더해 준다. 여기에 양쪽 어깨에 걸친 옷자락은 가슴위에 몇 갈래의  U자형 주름을 그리면서 내려오다가 허리부분에서 Y 자형으로 갈라지고, 두 다라에 살짝 밀착되어 작은 U자를 그렸다가, 종아리부분에서 큰 V자로 마무리 되었다.
이러한 옷자락의 표현법을 인도의 우드야나(Udyana)왕 여래상 형식이라 부른다. 그 유래는 석가모니가 성불한 후 한때 도리천에 올라가 그곳에서 다시 태어나 어머니에게 설법하였는데, 그때 밧사(Batsa)국의 우드야나왕이 부처가 잠시라도 지상에 없는 허전함을 달래기 위해 150cm크기의 여래상을 만들어 공양하였다고 한다.
이때의 불상이 최초의 부처상이라고 알려져 잇으며, 그 여래상의 옷자락의 조각 형식이 이 석조여래상 같은 형태였다고 한다. 이 같은 옷자락의 표현은 우리나라에서는 통일신라시대의 불상에서 나타나고 있다. 몸 전체를 감산 광배에는 불꽃무늬를 새졌고, 연꽃잎이 아래로 향한 받침대는 심하게 마멸되었으나, 모두 통일신라시대의 조각 솜씨를 잘 보여주고 잇다.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안내문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측면

 

 

거창 농산리 석조여래입상
 

[한국의 보물]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거창 양평리 석조여래입상 居昌陽平里石造如來立像 Stone Standing Buddha in Yangpyeong-ri, Geochang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노혜3길 6-43[양평리 479-1]에 있는 석조여래입상이다. 1963년 1월 21일 보물 제377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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