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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강원도

삼척향교 한국의 향교 강원도 삼척

by Yeongsik_Im 2024.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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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향교는 2021년 가을에 방문을 했었지만 개방을 하고 있지 않아서 아쉽게도 외부만 둘러보고 돌아와야 했었다. 그런데 3년만에 방문한 삼척향교는 굳게 닫혀 있던 봉황문은 활짝 열려 있었고 삼척향교 홈페이지도 개설하여 운영시간도 안내하고 있었다.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09:00부터 18:00까지이며 공휴일도 개방하고 있다.

 

삼척향교의 창건 연대는 기록에 의하면, 조선 태조 7년(1398) 고촌음곡(古村音谷) 동쪽 기슭에 창건, 태종 7년(1407)에 부사(府使)권전에 의해 옥서동(玉瑞洞)으로 옮겼다가 세조 14년(1468)에 부사 권종손(權宗孫)에 의해 현 위치인 교동으로 옮겨왔으며, 성종 원년(1470)에 대성전(大成殿)을, 성종 3년(1472)에 명륜당을 건립했다. 

삼척향교 홍살문

홍살문(紅箭門)은 향교로 들어가는 입구에 세워져 있다. 여기서부터는 신성한 영역이므로 엄숙하고 경건한 자세로 예를 갖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살문 형태는『門』자를 형상화 하였으며 상부의 화살은 나쁜 잡귀나 불순한 사람이침입 할 때는 활로 쏘아 버릴 것이라는 의미이고 가운데 태극문양은 天道에기초한 음양의 원리를 표현한 것이며 붉은 칠을 한 것은 잡귀를 물리친다는의미이며, 팔각 좌대석은 여덟 방위를 뜻 한다. 1840(헌종6)년에 새로 세운 이래 수차례 이건과 보수를 거쳐 2008년에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 되었다.

삼척향교 하마비 대소인원하마비(大小人員下馬碑)라고 새겨져 있다.

강원도 삼척시 향교길 34(교동)에 위치한 삼척향교는 교육공간인 명륜당을 앞에두고 제향공간인 대성전을 뒤에두는 전형적인 전학후묘의 배치방식으로 건립되어 있다. 현재 삼척향교는 외삼문이나 누각은 없고 명륜당을 담장으로 연결한 봉황문을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유생을 가르치던 강당으로 사용됐던 명륜당의 『明倫』이란 인간사회의 윤리를 밝힌다는 뜻으로, 맹자의 膝文公篇에 “학교를 세워 교육을 행함은 모두인륜을 밝히는 것이다.”라 한 데서 유래하였다. 삼척향교 명륜당은1472년(성종3) 창건된 이래 1968년 화재로 전소되어 1970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의 삼척향교 명륜당은 마루 아래쪽 공간은 창살 모양의 살문을 쳤다. 

봉황문(鳳凰門)은 삼척향교 정문으로 기둥 네 개를 세워 만든 四柱門으로 여러번 개수를 거쳐 현재 모습을 갖추었다. 두짝문을 달았고 문 상방에 홍살로 꾸며져 있다.

정면 5칸, 측면 2칸 규모의 팔작지붕집인 숙청재(肅淸齋)는 석전제를 봉행하기 전 전교와 제관들이 齊戒하는 건물이다.  숙청재 우측의 직청(直廳)은 향교의 敎官과 임직원들의 거처였으나 현재는 掌議들의 유복 탈의실 및 입제일 숙직실로 사용하고 있다.

숙청재(肅淸齋)
명륜당 아래에는 2020년 대성전 해체 복원시 교환한 250년 이상 된 대블보가 보관되어 있다.
250년 이상된 대성전 대들보
명륜당은 1968년 화재로 전소되어 1970년에 다시 중건하였다.
서재

삼척향교 동재(東齋)와 서재(西齋)는 명륜당 앞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유생들이 공부하며 생활하던 기숙사였다. 1468년(세조14)에 처음 지어졌고, 1666년(현종7)에 지금의 자리로 이건 하였으며 1968년 화재로 반소되어 현 건물은 1970년에 다시복원한 것이다.

내삼문(內三門)은 神門이라고 하며 대성전 입구에 3간으로 세워졌다. 문묘의 정문으로 오른쪽은 들어가는 문이고 왼쪽은 나오는 문이며 가운데 문은 文廟로 성현들의 넋이 출입하는 문이라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성생석(省牲石)

내삼문 앞에 위치하고 있는 성생석은 석전제에 쓸 犧牲(제물로바치는 짐승)을 매어두고 살이쪗는지, 제물로 충분한지를 살피는 곳이다. 앞쪽에 해태 얼굴상이 조각되어있는데 이는 석안을 가려내고 화기를 억누르는 영물로 알려진 해태처럼 이곳을 드나드는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마음을 바르게 가다듬으라는 의미와 화재나 재앙을 물리치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한다.

태조 7년(1398년)에 창건된 삼척향교 대성전은 孔夫子를 위시한五聖과 孔門十哲, 宋朝六賢,東國十八賢의 위패를 모신 正殿이다. 1470년(성종 원년)에 현재모습으로 되었으며 1682년(숙종8) 移建과 1701년(숙종27) 復建을 거쳐 1781년에 옛터보다 조금 위쪽에 옮겨 세운 후 오늘에 이르고 있다. 대성전(大成殿) 편액은 숙종 36년 부사 이성조가 썼다.

대성전과 동서무

대성전 서쪽에 위치하는 망료석함(望燎石函)은 제향이 끝난 뒤 축문과 폐백을 불사르는 석함이다. 1656년(효종7)에 제작됐다.

서무

동무(東廡)와 서무(西廡)는 1665년(현종6)에 창건되었으며 동국 18현의 위패를 동무와 서무에 각각 9위씩 봉안하였다가 1975년 성균관의 예에 따라 대성전으로 옮겨 봉안하고 현재는 제기 보관과 제향 준비실로 사용되고 있다.

삼척향교 유튜브 영상
 

삼척향교 한국의 향교 강원도 삼척 三陟鄕校

삼척향교 三陟鄕校 Samcheok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강원도 삼척시 향교길 34(교동)에 위치한 삼척향교는 1985년 1월 17일 강원도 유형문화재를 지정되었다. 9월 25일 포항에서 평창 알펜시아스키점

hyanggyo.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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