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월드컵과 함께 세계 3대 축제에 속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서 인류의 업적과 미래의 전망을 일정한 주제를 통하여 한자리에서 전시함으로써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문제들에 대하여 해결방안과 비전을 제시하여 인류 공영에 이바지 하는 경제, 문화 분야의 종합올림픽이라 할 수 있는 세계박람회가 여수에서 열렸었습니다. 인류가 이룩한 과학적, 문화적 성과와 새로운 미래상을 제시하는 세계인의 축제인 여수엑스포는 살아있는 바다(Ocean)와 쉼쉬는 연안(Coast)을 주제로 2012년 5월 12일 개막했습니다.
12월 초에 여수에 출장을 갔다가 당시 여수 엑스포가 열렸던 여수 세계박람회장 해양공원을 돌아볼 계획이었으나 긴급한 상황으로 일정이 변경되어 12년만에 다시 볼려고 했던 빅오쇼도 관람하지 못해 2012년 여수 엑스포 개막 당시 취재하며 촬영했던 빅오쇼 사진을 찾아 보았습니다. 최근에 빅오쇼를 보신 분들은 당시 빅오쇼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한번 비교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12 여수엑스포 세계박람회 하이라이트 빅오쇼
당시에는 매일 밤 9시 30분부터 야외 해상무대에서 빅오 (Big-O)쇼가 펼쳐졌습니다. 여수박람회에서 추천하는 박람회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원형의 디오는 뻥 뚫려있는 원형 구조물이지만 빅오쇼가 시작되면 거대한 화면으로 변신합니다.
빅오쇼는 거대한 분수쇼와 함께 시작합니다. 이 해상분수 3.7m나 되는 여수 앞바다의 조수간만 차를 극복하고 길이 120m, 너비 30m에 3개 열로 이뤄줘 65m까지 상공으로 치솟는 물줄기의 하중과 바닷바람등의 악조건들을 극복할 수 있도록 설계된 ‘플로팅 플랫폼’, 떠 있는 분수대입니다. 조수간만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는 이 멋진 분수에는 ‘블루라군’(푸른 산호초)이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습니다.
한 소녀가 동그란 화면 안에서 말을 하며 시작됩니다.
갖가지 영상들이 등장하다 물고기가 헤엄치는 등 화려한 영상들이 이어집니다.
원형의 빈공간에 영상이 보여지는 것은 물을 내려 영상의 막을 만드는 기술인 '워터커튼'. '디오' 안에 설치된 워터스크린 장치가 얇은 수막을 만들어 영상을 투영합니다. 이밖에도 58개의 무빙 라이트, 24개의 워터젯·화염장치 등 다양한 장치들이 사용되어 화려한 영상을 연출합니다.
조명과 레이저, 불꽃을 소개로 한 야간 공연, 박람회의 하루를 마무리 짓는 쇼인 빅오쇼는 워터 스크린과 해상 분수에 홀로그램 입체 영상을 쏘면서 진행합니다. 야간 레이저 쇼의 특성상 무대에서 멀리 떨어져서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47m 높이에 지름 35m의 원형탑 디오에서 펼쳐지며 여수 소녀 ‘하나’가 바닷속에 들어가 오염되고 훼손된 모습을 보고 슬퍼하다가 바다의 영혼에 의해 아름답게 숨쉬는 바다를 본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리빙스크린이라는 세계에서 맨 처음 선보인 유일한 연출기법으로 물 위에 영상을 투사해 환상적이고 마술같은 감동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고 있는 '빅오' 쇼는 바다와 연안이라는 여수엑스포의 주제와 걸맞게 물을 이용해 꾸며진 해상무대에서 매일밤 화려한 공연을 선보이는 빅오는 최첨단 기술의 결합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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