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삼사해상공원 영덕어촌민속전시관
삼사해상공원 경북대종에서 내려 오는 길 해안쪽에 멋진 곳에 자리잡은 어촌민속전시관에 들렸다. 무료관람으로 생각했으나 성인 입장료가 2,000원(학생 1,000원, 성인단체는 1,500원, 학생단체는 500원) )이어 좀 비싼거 아닌가 생각했는데 입장료가 전혀 아깝지 않은 곳이었다. 동해안 여행중 삼사해상공원에 들리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추천한다. 2021년 6월 29일 방문, 사진은 갤럭시 S10을 이용해 촬영했다.
동해안 최고의 절경을 자랑하는 삼사해상공원에 위치한 어촌민속전시관은 자라는 청소년들에게 바다와 관련된 어촌의 문화역사를 한눈에 볼수 있고 다양한 체험과 최신 영상 시스템의 지능리필로 꾸며진 곳이다. 가족 및 단체 관광코스로써 손색이 없으며 천년의 역사를 지닌 영덕대게를 소재로 한 각가지 놀이시설과 학습체험장 등 이 있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은 지하층과 1,2,3층으로 되어 있으며, 지하층은 수산동식물전시관이고, 1층에 서는 어류화석전시실과 대게잡이 및 대게시장모습, 영덕해녀, 영덕바다속비경 등을 볼 수 있다.
2층전시장은 배무이 만드는 과정, 어선과 어업의 종류, 별신굿 등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3층은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와 포토존 등 휴식공간이 있다.
별신굿당은 거의 바닷가에 자리를 잡고 모래와 톱을 고른 뒤 기둥을 세우고 차일을 쳐서 만든다. 굿당이 세워지면 굿의 절차에 따라 굿이 진행되며 별신굿에는 무악(악기)과 무무(춤), 무복(무속인의 옷)과 무구(무속인의 소도구) 등 굿에 필요한 제사 용품과 무악인이 대거 동원되고 부정굿 - 심청숙 - 탈굿 - 용왕굿 - 거리굿 으로 진행된다고 소개하고 있다.
떼배는 뗏목배라고도 불리며 제주도에서는 '티우'라 하고 강원도 명주군 정동진에서는 '토막배' 라고 한다. 주로 바닷가 해안에서 해조류(미역 등)을 채취하거나 그물을 이용한 고기잡이에서 사용되었다. 그리고 돛을 달아 주변지역을 왕래하는 교통수단으로 활용하기도 했다. 이 배는 구조선 이전의 원시적인 뗏목배의 모습을 갖추고 있어 우라나라 한선 발달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덕판배는 못을 박지 않고 순전히 나무로만 만드는 전통배이다. 두 개의 돛대를 달고 주로 바람을 이용하는 풍선으로 덕판은 뱃머리의 받침대를 가리킨다. 조선시대에는 덕판배를 이용하여 국내외 연륙수단으로 사용되었고, 여객화물수송 및 일부에선 고기잡이배로 쓰였다.그러나 일제시대 선박개량 정책으로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가거도한선은 멸치잡이에 쓰여 왔던 전통 어선이다. '목선'이라고도 부르며 어로작업 이외에 인근에 교통수단과 화물선으로도 쓰였다. 어로작업때는 배의 외판이 5단으로 낮았으나, 운반선으로 활용할 때는 2단을 더 붙여 뱃전이 높았다. 이 배는 1960년대 동력선의 등장과 함게 사라지기 시작해 지금은 한척도 남아 있지 않다.
고기잡이 배 중에서도 가장 큰 당두리 배를 축소하여 많든 모형으로 배를 타고 있는 어부들은 대게와 고기잡이에 한창이다. 그물을 장치한 당두리 배는 자루모양의 큰 그물을 매달고 즈로 게, 새우, 조기 등을 잡는데 사용되었다.
영덕어촌민속전시관은 어촌의 다양한 모습과 문화를 파악할 수 있고, 어시장 뒷풍경과 주요어구의 사용법, 세계 여러나라의 게를 전시하여 진짜 영덕대게를 찾아보는 비교체험은 물론 다양한 영상체험, 46억년 지구 역사의 변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125종/203점의 어류화석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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