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산청호국원 방문 당시 시간이 여유치 않아 지나쳐야 했던 남사예담촌을 남명조식선생의 유적지인 덕천서원과 산천재와 함께 돌아 보았다. 먼저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제1호로 지정되었던 남사예담촌에서 사진찍기 좋은 곳 남사1경 부부회화나무와 옛 담장거리를 소개한다.
남사1경 부부회화나무
산청군 단성면 지리산대로변에 위치한 남사예담촌에서 가장 오래된 집인 이씨고가로 들어가는 골목길에는 웅장한 회화나무 두 그루가 버티고 서 있다. 남사예담촌의 명물 부부회화나무이다.
남사예담촌 사진찍기 좋은 곳 부부회화나무는 '왕이된 남자' 촬영지로도 잘 알려진 곳이다.
남사예담촌은 마을입구에 무료주차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입장료는 없고 자유롭게 거닐며 돌아보면 된다.
입구의 방문자센터인 남학재에서 남사마을의 모든것을 안내받을 수 있으며 관광지도도 받을 수 있다.
선비나무로 불리는 두 그루의 회화나무는 서로에게 빛을 더 잘 들게하려고 몸을 구부리며 자랐고, 부부가 나무 아래를 통과하면 금실 좋게 백년해로 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부부나무로 불린다.
남사예담촌 옛 담장거리 국가등록문화재 제281호
남사예담촌의 마을이름에서 '예담'은 옛 담장이라는 의미와 함께 예를 다해 손님을 맞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황토빛 담장과 고택이 어우러진 골목을 느린 걸음으로 천천히 둘러보면 옛 정취가 아로새겨진다.
남사예담촌의 담장은 다른 담장에 비해 좀 높은 편인데 골목을 걷는 사람이 아니라 말에 올라탄 사람 눈높이를 기준으로 담을 쌓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사마을의 옛 담장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 옆을 흐르고 있는 남사천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강돌을 사용하여 쌓았다고 한다.
담장 하부에 길이 50~60cm 정도의 큰 막돌로 2~3층을 쌓은 다음 그 위에 돌과 진흙을 교대로 쌓아 올렸다. 담 높이는 2m 정도로 높은 편이다.
지리산 길목에 있는 남사마을은 18세기에서 2-세기초에 지은 전통 한옥 40여채가 남아 있어 담장과 한옥이 어우러져 고풍스러운 풍경을 자랑하고 있다. 담장 너머 엿볼 수 있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삶의 모습을 아직까지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정감있는 작은 마을이다.
남사예담촌 옛 담장 곳곳에는 담을 기어오른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담쟁이덩굴이 식생하고 있다. 가을철에는 붉은 단풍이 아름답고 열매는 야생동물의 먹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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