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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향교와 서원/전라북도

군산 문창서원 文昌書院

by Yeongsik_Im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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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문창서원 文昌書院

 

문창서원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상평리 옥구향교 경내 우측에 남향으로 자리 잡고 있다. 자천대와 마주 보는 곳에 담장으로 둘러싸인 정면 3칸 규모의 건물이다. 자천대에서 소요했다는 최치원 선생을 모신 사당인데 시호인 문창후를 서원명으로 쓴 것이다. 현재 걸려있는 문창서원이라는 편액은 신해년 박정희 대통령이 썼다고 한다. 최치원선생은 신라시대 옥구현에서 태어나 후에 관리로 근무한 적이 있다는 구전이 전해지고 있다.

문창서원 담장 앞에는 재 건립 관련 내용을 새긴 비석을 1970년에 세웠다.
문창서원이라는 편액은 신해년 박정희 대통령이 쓴 글씨이다.

자천대 紫泉臺 Jacheondae Pavilion

전라북도 문화재자료 제116호

Jeollabuk-do Cultural Heritage Material No. 116

자천대는 통일신라 말기의 문장가 최치원이 당나라에서 돌아와 노닐며 독서했던 누각이라 전한다. 자천대라는 이름은 바위산 옆의 연못이 항상 붉어서 붙은 이름이다.

원래 이 누각은 옥구군 선연리 하제포구의 작은 바위산 위에 있었다. 그러나 조선 후기에 허물었고, 1934년 옥구군수 최학수가 지역 유림의 뜻을 모아 다시 세웠다. 이후 옥구향교가 있는 이곳으로 옮겼다. 지금의 건물은 1967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전설에 따르면 자천대에는 두 개의 돌 항아리가 있었는데 최치원이 태수를 지낼 때 항아리 안에 비밀문서를 감춰 두었다고 한다. 돌 항아리를 끌어당겨 움직이면 바다에서 갑자기 비바람이 몰아쳤기 때문에 가뭄이 들면 주민 수백 명이 큰 밧줄로 항아리를 끌어당겨 비를 불렀다고 한다. 하지만 사신들이 옥구에 올 때마다 이러한 모습을 구경하였기 때문에 백성들이 힘들어하자 정자를 허물고 돌 항아리도 땅에 묻었다고 한다.

This pavilion, built in 1967, commemorates a legend about Choe Chi-won (857-?), a scholar and writer of the Unified Silla period (668-935), who is said to have enjoyed reading at a pavilion atop a rock called Jacheondae, which overlooks today's Haje Port around 9 km to the southwest of this location.The name Jacheondae means "Platform of the Red Pond," as it is said there was a pond situated next to the rock which always had a reddish tone.

According to a legend, there were two stone jars next to the pavilion atop Jacheondae Rock inside which Choe Chi-won had hidden secret documents. Whenever the stone jars were dragged and moved, a rainstorm would immediately come in from the sea.Therefore, in times of drought, hundreds of locals would gather and drag the jars with large ropes in order to make it rain. However, whenever a foreign envoy would visit this area, they would go to see the stone jars on Jacheondae, which was uncomfortable for the locals. So, the locals demolished the pavilion and buried the two stone jars.

Other than this legend, there are no records about the original pavilion that once stood atop Jacheondae Rock. A pavilion, likely not the original lived in by Choe Chi-won, is said to have been torn down at the site in the late period of the Joseon dynasty (1392-1910), corroborating the legend. In 1934, the local magistrate Choe Hak-su built a new pavilion at Jacheondae Rock to commemorate the site. At some unknown later point, the 1934 pavilion was moved to the premises of Okguhyanggyo Local Confucian School and then replaced with the current building in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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