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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대구경북

영덕 고래불해변 고래불 봉송정 奉松亭

by Yeongsik_Im 2023.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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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말 목은 이색 선생이 고래가 뒤어 노는 걸 보고 '고래불'이라 이름지었다고 전해지는 고래불해변은 병풍처럼 둘러싼 송림을 기고 타원으로 명사 20리가 펼쳐져 있다. 특히, 고래불해수욕장의 백사장에서 찜질을 하면 심장과 순환기계통에 큰 효험을 본다고 하고, 수심이 앝아 어린아리를 동반하는 가족 피서지로 4년 연속 전국 최우수 해수욕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고래불해수욕장 소개에 앞서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국민야영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고래불해변에 건립된 누각 봉송정(奉松亭)을 소개한다.

고래불해변을 보기 위해서는 7번국도에서 빠져나와 해변도로인 고래불로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래불대교를 사이에 두고 캠핑장이 있는 대진해수욕장과 덕천해수욕장이 있고 조금 더 가면 영덕 고래불 국민야영장이 있다. 고래불로는 영덕청소년야영장 - 영리해수욕장 - 고래불해수욕장 야영장 - 고래불해수욕장 - 병곡항으로 이어 진다. 고래불국민야영장 입구에 봉송정이 세워져 있다.

봉송정은 영덕 고래불해양복합타운(국민야영장)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인근 관어대(觀漁臺)와 연계하여 해안 경치가 빼어난 솔밭(병곡면 덕천리)에 봉송정이 세워져 있었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전국에 고래불해변을 널리 알리기 위한 취지로 건립하였다.

고래불 봉송정

봉송정은 덕천리에 있었던 정자로, 고려중엽으로 추정되는 시기에 봉씨(奉氏)성을 가진 분이 영해부사로 있을 때 송천(松川)과 덕천 사이 능원(陵原)에 정자를 건립하였다. 또 만 그루의 솔을 심어 해풍을 막아 농사에 해가 없도록 하였다. 정자 주위에는 울창한 수목과 능원과 사봉(沙峯)에는 학(鶴)이 서식하고 푸른 동해의 파도와 갈매기가 어울려 한 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어 조선시대 말까지 시인묵객(詩人墨客이 찾아왔으며, 이송정(李松亭) 또한 연접해 있었다고 하나 1800년대 대홍수로 정자는 모두 유실되고 그 뒤 하천제방이 정리되어 경지가 조성되자 송림도 없어졌으며, 가끔 초석(礎石)과 와편(瓦片)이 발견된다. - 참고문헌 영덕군 병곡면지 수록 - <고래불 봉송정 안내문 참고>

봉송정은 정면 5칸, 측면 3칸 규모의 겹처마 팔작지붕으로 일출목이익공집 누정이다.
봉송정 편액
봉송정 정측면

봉송정 측면 모습

봉송정에 오르면 사방팔방이 손에 잡힐듯 다가온다. 동으로 바라보면 푸른 바다가 눈 안으로 들어와 숨을 쉬는 고래가 그 안에서 노는 듯 하고, 남9南)은 경산과 호미곶이 일목요연하게 시야에 들어온다.

북(北)은 이십리에 걸쳐 청송과 백사가 청백의 조하를 이뤄 칠보산의 언저리를 감돌고, 서(西)는 천년의 전설을 머금어 서읍령(西泣嶺)이 우뚝 솟아 보인다. - 봉송정 기문 中 -

봉송정 기문

봉송정 기문에 보면 봉송정은 국비와 도비, 군비를 합친 14억 5천만원으로 2015년 4월 건립을 시작하여 2016년 10월에 대작을 마무리하였다고 적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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