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한 프로포즈 대작전~~~1,000년전 거창의 미녀와 장군이 만났던 곳에서 오직 하나뿐인 사랑을 고백하세요!
광주대구고속도로(옛 88고속도로) 거창휴게소에 2016년 12월 21일 오픈한 ‘천년의 사랑’을 테마로 한 고품격 화장실에 있는 거창한 프로포즈 안내판이다. "옥황상제의 진노로 인해 옥황상제의 딸인 공주와 한 나라의 장군이 산으로 변해 일년에 칠월칠석날 한번 만날 수 밖에 없게 됐다’는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거창휴게소 뒤편에 자리잡은 미녀봉과 장군봉을 테마로 했다.
미녀봉과 장군봉의 사랑의 전설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석강리 광주대구고속도로 가조 IC를 지나면 우측으로 미녀가 머리를 길게 늘어뜨리고 누워 있는 형상처럼 보이는 데서 유래한다고 전해지고 있는 미녀봉(美女峰)이 보인다. 미녀봉 맞은편 우두산 아래에는 돌출된 기암이 보이는데 그 바위는 장군봉이라 한다. 이 장군봉과 미녀봉에는 애틋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다.
1,000년전에는 이곳이 바다였다고 한다. 한 장군이 배 한척을 타고 바다에서 길을 헤매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기개가 하늘을 찌르고 늠름하여 하늘의 옥황상제가 그 장군을 아깝게 여겨 자신의 달인 공주를 지상으로 보내 장군을 구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장군과 공주는 첫눈에 반해 서로 사랑하게 되었고 그 모습을 본 옥황상제는 진노하여 장군과 공주에게 형벌을 내려 영원히 마주보는 산으로 만들어 버렸다고 한다. 그 산들이 바로 미녀봉과 장군봉이며, 일년에 딱 한번 그들이 서로 만날 수 있게 허락받은 곳이 현재 거창휴게소(대구방향)이었고, 그날이 음력 7월 7일이다.
미녀봉에는 또 하나의 유래가 전해 내려온다,
옛날 옛날 아주먼 옛날 거창의 어느 마을에 효심이 깊은 딸이 병들어 시름 시름 앓고 있는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의원 한명이 집에 찾아와 소녀의 노모를 보고 절망산에 가면 약초가 있는데 그 약초를 쓰면 어머니의 병이 완치될 거라고 했다. 그러나 그 산에는 무서운 독을 지닌 뱀들이 많으니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고 일러 주었다.
그 이야기를 들은 소녀는 다음날 산행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고 길 아닌 길을 걷고, 물을 건너고 계곡을 옮겨 다니며 오랜 고생끝에 약초를 찾았지만 뱀 한마리가 그 약초를 지키는 것처럼 똬리를 틀고 있었다. 도망가지도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있는 뱀을 소녀는 떨쳐 버릴 수 없었지만 어머니를 위해 결심을 해야 했습니다.
약초를 구해 늦은 밤 집에 돌아온 소녀의 몸속엔 뱀의 독이 너무 많이 퍼져 있었는데 이 어머니에 대한 효도를 보고 감복한 산신님께서 이 소녀의 모습을 한 산을 만들었는데 사람들은 그 산의 모습이 아름다워 산의 이름을 미녀봉이라 불렀다고 한다.
미녀봉과 장군봉은 거창휴게소 대구방향에서도 전망이 가능하지만 거창휴게소 광주방향에 있는 거창사과전망대 옥상전망대에서 전망하는 것이 더욱 좋다.
거창휴게소 대구방향에는 미녀봉이 바로 보이는 곳에 '아름다운 자연과 이야기가 빚어낸 명산, 미녀봉'이라고 소개하는 안내판이 세워져 있다.
창날처럼 우뚝우뚝 솟은 오도산으로 발을 뻗고 숙성산을 향해 긴 머리카락을 흘러내리며 누워있는 신비로운 모습의 미녀봉은 잘 다듬어진 이마와 눈썹, 오똑한 코, 봉긋 달덩이처럼 솟아오른 젖가슴, 아이를 잉태한 듯한 볼룩한 배 등 아름다운 여인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미녀봉의 정기를 품으면 깊은 효심과 아름다운 외모를 가질 수 있다고 전해진다.
거창韓휴게소 거창사과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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