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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방방곡곡/충청북도

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 월류봉 月留峯

by Yeongsik_Im 2021.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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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도 머물다 간다는 영동 월류봉 月留峯

월류봉은 사군봉에서 이어지는 기암절벽이 빼어난 봉우리와 조선시대의 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때 원촌에 있었던 심묘사경내의 팔경중 제1경으로 달이 머물다갈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간직하고 있고 주위에 지방기념물인 우암 송시열 유허비와 한천정사 등 많은 유적지가 있어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높이는 400.7m의 깎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 상류가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룬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月留峯)이란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좌측에 보이는 누각이 우암 송시열 유허비이다.
우암 송시열 유허비 충청북도기념물 제46호

이 비석은 우암 송시열(1607-1689)선생이 이곳에 잠시 은거하며 학문을 가르치던 곳을 알리기 위해 정조 3년(1779)에 세운 것이다. 정면과 옆면 각 1 칸의 맞배지붕집의 비각 안에 있다. 선생은 한천팔경의 하나인 이곳에 초당을 짓고 한 때 강학하였으며 후손과 유림들이 유허비를 세웠다. 그 후 이곳에는 한천서원을 세워 우암을 향사하였으나 고종 초에 철폐되었고1910년에 한천정사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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