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의 시화는 장미다.
장미는 꽃이 아름답고 향기가 좋아 사랑을 뜻하며, 베풀 줄 아는 시민이 되길 바라는 의미와 세계화로 도약하는 철강도시의 끓어오르는 용광로처럼 시민의 정열을 의미한다고 한다.
포항시는 2017년부터 ‘녹색브랜드 포항 그린웨이(Green Way) 장미로 디자인 하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품종의 장미를 도심에 심었다. 포항시내 주요 도로변과 영일대해수욕장, 형산강변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 장미가 심겼으며, 삭막한 도심은 힐링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했다.
포항에 봄이 오면 꽃의 여왕 장미가 포항시 곳곳에 만개해 진한 향기를 선사하며 초겨울까지 내내 형형각색의 아름다운 장미를 볼 수 있다.
포항시 북구 두호동 영일대해수욕장 영일대 앞 4천200㎡ 부지에 2017년 5월 17일 개장한 영일대장미원에는 총 39종 5천400본의 장미가 심겨 있다. 당시에는 노선의 길이가 1050m인 장미터널 15곳과 중앙광장, 장미꽃탑 10곳, 포토존 2곳, 경관조명 등도 조성됐다. 특히 LED조명을 활용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함에 따라 영일대해수욕장을 찾는 사람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연출하고 있다.
영일대장미원은 영일대 해상누각 맞은편에 있어 많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바다와 영일대 해상누각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으로 주목받고 있다.
영일대장미원은 포항 시화인 장미꽃을 통해 포항시를 알리기 위한 곳으로 다양한 장미꽃을 심어 장미꽃이 만개하는 5월 무렵부터는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다.
장미의 품종에 따라 개화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영일대장미원에서는 사실상 겨울철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기에 장미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겨울철에는 모형 장미가 대신한다.
지난해 영일대 장미원에서는 ‘날마다 장미꽃 같아라’를 부제로 ‘2023 포항 바다장미축제’가 개최됐다. 4회째를 맞이한 바다장미축제는 포항시가 주관하고 장미사랑회가 주최하는 행사로, 2022년도 가을에 열렸던 축제와는 달리 지난해에는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전 행사의 하나로 개최 시기를 5월로 앞당겨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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