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은 정월대보름이었습니다. 음력 1월 15일 정월대보름은 새해의 첫 보름이자 보름달이 뜨는 날로 전국각지에서는 2024 갑진년 정월대보름 세시풍속 행사가 열렸습니다.
포항지역에서도 청하면 월포해수욕장을 비롯, 기계면 새마을발상지운동장 앞, 남구 해도동 형산강변 특설무대, 연일읍 유강IC 형산강 둔치, 동해면 도구해수욕장, 청림동 청림 바닷가 등에서 행사가 개최됐는데, 출장 중에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청림동 바닷가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함께 했습니다.
몰개월(沒開月)이라는 옛지명을 가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청림동(靑林洞)은 포항시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동쪽은 동해면 도구리, 남쪽은 오천읍 구정리와 경계를 이루고 서는 냉천을 사이에 두고 인덕동 및 포스코와 경계를 이루며 북쪽으로는 영일만 해변에 이르는 곳으로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제1코스가 시작되는 곳이다.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제1코스는 해병대상륙훈련장과 도구해수욕장, 청룡회관(현 호텔마린),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을 연결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청림동개발자문위원회가 주최한 갑진년 청림동민 소원성취를 위한 제8회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축제는 한마음음악동호회(회장 김형원)의 진행으로 포항 청림동 청림해변에서 17시 30분부터 시작됐습니다.
포항 청림동 바닷가의 달집은 강하게 불어오는 바닷바람때문에 활활 타오르는 모습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웠습니다. 이날 포항 형산강 체육공원에서도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려 많은 시민들이 참가하여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소원을 빌었는데 달집이 강한 바람에 쓰러지면서 행사장을 찾았던 시민들이 아쉬워했다고 합니다.
2024년 갑진년 정월대보름 달도 밤 9시 30분에 완전히 둥근 달이 될 것이라고 했지만 기상때문에 볼 수 없어 더욱 아쉬운 날이었지만 정월대보름 행사에 참가하시는 분들 모두 타오르는 달집을 바라보며 근심 걱정을 날려보내고, 좋은 복만 깃들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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