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국도를 달리다 만나는 논산한옥마을과 돈암서원 이정표를 따라 들어서면 먼저 논산한옥마을이다. 논산한옥마을 주차장에 주차 후 한옥마을을 먼저 둘러보고 돈암서원을 관람하면 된다.
논산 돈암서원은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은 돈암서원과 소수서원, 남계서원, 옥산서원, 도산서원, 필암서원, 도동서원, 병산서원, 무성서원 이다.
돈암서원은 약한 구릉지를 이용하여 전면에 강학공간을 두고 후면에 자행공간이 사당을 둔 전형적인 전학후묘(前學後廟) 배치방식으로이다. 전면에서부터 산앙루, 외삼문, 양성당, 내삼문, 숭례사가 중심 축선상에 순서대로 배치되어 있고, 그 좌우로 응도당, 동재와 서재, 장판각, 경회당, 전사청 등의 건물이 비대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외삼문을 들어서면 정면으로 강당인 양성당이 그리고 그 좌우로 동서재인 정의재와 거경재가 자리잡고 있다. 양성당 앞에는 돈암서원 원정비가 세워져 있다.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 336호인 원정비는 사계 김장생 선생의 제자들이 돈암서원을 세운 사연과 사계와 그의 아들인 신독재 김집의 학문과 업적을 적은 비이다. 연꽃무늬가 세워진 방향의 비 받침대에 대리석과 비 머리가 서있다. 1669년(현종 10)에 세웠는데 비문을 송시열이 짓고, 송준길이 썼으며, 앞면에 새겨져 있는 전서체 제목은 김만기가 썼다.
응도당은 학문을 갈고 닦던 강당으로 서원 옛터에 남아있던 것을 1971년 지금의 자리로 옮겼으며, 강학공간 전면에 직각 방향으로 틀어서 배치되어 있다.강학공간 전면에 직각 방향으로 틀어서 배치되어 있다.
돈암서원에서 가장 빼어난 건물로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응도당은 다른 서원 건축양식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양 영면에 하나를 덧댄 가첨지붕(눈썹처마) 구조와 지붕형태를 가지고 있다.
대들보는 크고 웅장하며, 생동감 있는 비늘 무늬는 살아있는 용이 꿈틀대는 듯 익공의 화려한 화려함과 화반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건물이다. 창방위에 놓인 화반형 조각은 기둥 사이마다 1개씩 얹었다.
편액위에는 崇禎庚子正月日宣賜(송정경자정월일선사) 라고 쓰여져 있다. 숭정 경자년(1660) 정월일에 글씨를 하사했다는 것이다.
내삼문은 숭례사에 제향을 지내기 위해 출입하는 문으로, 사당 앞의 어칸과 양 협칸을 별도로 하나씩 세우고 문과 문 사이에는 담장이 쳐져있다. 담장에는 지부해함, 박문약래, 서일화풍 등 김장생과 그의 후손들의 학정신을 가장 잘 보여주는 12개의 글자를 새겨놓았다.
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 155호인 사당은 정면 3칸, 측면 3찬으로 앞쪽열은 퇴칸이다. 실내에는 우물마루를 깔았으며, 전퇴는 벽돌바닥이다. 주간의 앞면에만 사분합 띠살문을 달고, 옆면은 회벽을 쳤다. 공포는 이익공 외출목 집과 동일한 수법으로 짜 올렸다. 내부의 양봉은 전통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사당 내부에는 주향(主享)인 사계 김장생(沙溪 金長生), 신독재 김집(愼獨齋 金集), 우암 송시열(尤庵 宋時烈), 동춘당 송준길(同春堂 宋浚吉)의 위패가 모셔져 있다. 이들 네 분은 모두 문묘에 종사하였기 때문에 돈암서원은 선정서원이기도 하다. 매년 음력 2월과 8월에 중정일(中丁日)에 제사를 올리고 있다.
꽃담장은 본래 궁궐 같은 공간에 연출된 돋특한 전통담장으로 숭례서를 둘러싼 꽃담장은 이곳이 특별한 공감임을 알려주고 있다.
돈암서원이 창건되기 이전 사계 선생의 부친인 황강 김계휘 선생께서 강학하던 건물이다.
1557년(명종 12) 대둔산 고운사 경내에 설립하였다. 정면 4칸, 측면 2칸으로 후면 열 가운데 2칸은 마루방으로 지어져있다. 고운사 터에서 1954년에 옮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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