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계룡시 신도안면 용동리에는 유서 깊은 공원이 있는데 바로 괴목정이다. 계룡대체력단련장 건너편에는 괴목정은 옛날에는 사람 많은 곳을 피해온 사람들이 이 근처에 자리잡고 살았다고 한다. 그들은 이곳에 앉아 신선객 이야기를 하다가 나무를 골라서 심곤 하였는데 되는데로 땅에 꽂은 나무가 모두 괴목이 되었다 하여 괴목정이라 부른다고 전해지고 있다.
괴목정이 있는 신도안은 이성계가 조선 개국의 첫 도읍지로 지목했던 곳으로 실제로 1년 남짓 궁궐 축조 공사가 진행되었던 역사적 장소이다. 지금도 궁궐 공사에 쓰인 주초석과 입석 등이 곳곳에 게룡대 영내에 남아 있고 대궐터, 종로터란 지명이 아직도 살아 있다.
신도안면 용동리에 있는 괴목정도 이성계와 무학대사의 전설이 서린 곳으로 이곳에는 수령 500년이 넘는 느티나무 세 그루가 나란히 서 있다. 워낙 나무가 웅장하고 커 정자 역할을 한다고 해서 괴목정으로 불리고 있다.
태조 이성계가 무학대사와 신도안을 도읍으로 정하고 지세를 살필 때 무학대사는 이곳 신도안에서 무심코 지팡이를 바닥에 꽂았는데, 후에 지팡이는 나무가 되어 크게 자랐다고 전해지고 있다. 실제로 이성계는 즉위 이듬해인 1393년 무학대사 등 여러 신하들을 데리고 신도안에 행차해 5일간 도읍지 조성 현장을 시찰한 바 있다.
당시 무학대사의 지팡이가 자라났다고 전해지는 느티나무는 현재 수령 600여년, 나무 높이 20m, 나무둘레 5.0m의 웅장한 자테를 자랑하고 있다.
괴목정휴게소는 군사시설 보호구역내의 군용지이기 때문에 이용하시는 분들은 국유재산의 보호 및 쾌적한 환경유기를 위하여 아래 사항을 준수하여야 한다.
▶ 무단사용 · 수익행위 금지
▶ 취사행위 및 쓰레기 투기 금지
▶ 시설물 훼손 금지
▶ 수목, 잔디, 자연보호 / 산불조심
▶ 고성방가, 음주가무, 풍기문란한 행위 금지
▶ 외부잡상인 출입 및 판매금지, 주차질서 확립
▶ 애완동물 목줄 착용 및 배설물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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