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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바탕 전주/온고을 구석구석

전주 오목대와 이목대

by Yeongsik_Im 2024.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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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기린대로를 따라 자만마을을 지나는 길, 오목대는 블로그에 소개한 바 있는데 이목대는 빠져 있어 구름다리 아래 노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잠시 돌아 보았다.

오목대는 고려 우왕 6년(1380) 이성계가 남원 운봉 황산에서 왜구를 무찌르고 돌아가는 길에 들려 종친들과 전승축하잔치를 벌이고 대풍가를 불렀던 곳으로 유명하다. 이목대는 태조 이성계의 4대조인 목조대왕 이안사(李安社)가 태어나 살았던 곳으로 오목대에는 太祖高皇帝駐畢遺址(태조고황제주필유지)가 이목대에는비 穆祖大王舊居遺址(목조대왕구거유지) 가 고종의 친필로 고종 37년(1900년)에 세워졌다.

 

전주한옥마을 오목대 梧木臺

어린시절을 보낸 전주 풍남동에서 오목대는 두 사거리 정도로 가까웠다. 오목대 인근에서 살았던 친구들은 모두 국민학교 동창들이었기에 지금은 기린대로가 된 전라선 철길을 따라 조금만 가

hyanggyo.tistory.com

옛날에는 동쪽의 승암산에서 오목대까지 산이 이어져 있었지만 전라선 철도가 부설되면서 그 맥이 끊겼고, 그 철도길은 이제 기린대로가 뚤려 임실-남원으로 이어진다. 오목대에서는 전주사람들이 구름다리라고 불렀던 오목교 다리를 건너면 자만마을이고 연결되고 승암산, 기린봉으로 연결된다.

이목대는 오목대에서 육교 건너편으로 70m쯤 위쪽으로 가면 승암산 발치에 이목대가 자리잡고 있었으나 도로확장공사로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오목대에서 직선거리로는 약 200여미터 정도 떨어져 있다.

전라북도 기념물 제16호인 이목대(梨木臺, Imokdae) 안내문에는 아래와 같이 소개하고 있다.

이목대는 이성계의 4대조 할아버지인 모조 이안사의 출생지라고 전해지는 곳이다. 전주이씨들은 이안사 때까지 줄곳 이곳에서 살다가 함경도로 이사했다고 한다. 대한제국 광무 4넌(1900)에 이곳에 목조가 사았던 터임을 밝힌 穆祖大王舊居遺址(목조대왕구거유지) 라는 고종의 친필을 새긴 비석을 세웠다.이 비각은 당초 오목대의 동쪽 높은 대지위에 있었는데, 도로 확장공사로 1986년에 이 곳으로 옮겨 세웠다.
이목대 안내문

이목대 비각 정면
이목대 비각 측면
이목대 비각 측면
穆祖大王舊居遺址(목조대왕구거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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